후쿠오카 셋째날 - 아크로스/가와바타
생각보다 썰렁한 임즈에 적지않게 실망하고 다음 목적지인 아크로스 후쿠오카로 향했다..
중간에 베스트 텐키에 들렀는데...너무 썰렁했다...거의 동네 양판점 수준이다....
바로 나와서 앞에 있는 아크로스 후쿠오카 건물 앞으로 들어섰다..
저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아크로스 후쿠오카다..
크긴한데...그냥 세미나 같은거랑 사무실들이 있는 건물이라 내부는 특별히 볼 게 없었다...
앞쪽에 풀들로 덮인 채 층층이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아크로스 건물 전면...
보니깐 옆쪽에 그 풀들로 덮인 곳을 올라갈 수 있게끔 해놓았다...
올라가는게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는데..별로 볼 건 없었다...
더욱이 꼭대기 전망대는 마침 닫혀 있어서...ㅡ.ㅡ;
거의 꼭대기 쯤에서 한컷..
가뜩이나 다리도 아프고....삭신이 쑤셔죽겠는데...쩝..
완전 헛고생했다...시간도 꽤 빼겼고...
얼렁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건물 왼쪽 편....개인적으로 이번 일본 여행에서 찍은 사진 중에 젤루다가 맘에 드는 사진이다...
조금 걸어가니 귀빈당이라는 건물이 나온다...
별루 기대도 안하긴 했지만...월요일은 또 휴관이랜다....
월요일인 것 때문에 피해 막심이다...
귀빈당 건물...
여기서 원래는 아카렌카 문화회관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순간 헷갈려서 리버레인 쪽으로 가버리게 되었다..
그래서...중간에 갈등하다가....그래도 한번 봐두자는 생각에...아카렌카 문화회관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갈등 때리면서 한 컷..
근데!!!! 어렵게 어렵게 아카렌카 건물을 찾긴 했는데......우째 이런 일이...
외부 공사중인 것이다....ㅜ.ㅜ
아예 건물 전체를 덮어놓은 채로 공사 중이었다는....
하도 허탈에서 사진에 담는 것 조차 깜빡했다...
어쩌겠는가...다음 행선지로 가야지...그래서 바로 리버레인 쪽으로...또 걸었다.....
리버레인 건물 옆모습....실제보면 상당히 크다..
일단은 리버레인 건물만 함 둘러보고....안에는 저녁 때 들어가 보기로 했다...
왜냐고? 저 때 벌써...어둑해질라고 그랬기 때문이쥐.....
그래도 큰 건물들이 강변에 펼쳐져 있으니 시원시원하니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최신식 건물 바로 밑에 사당이...
하카다 리버레인 맞은 편 건물들...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나름의 특색이 있다..
그래도 아직 갈길이 멀기에....또 걸었다..ㅡ.ㅡ;
우선 가와바타 상점가를 주~욱 지나가서 구시다 신사에 가야한다....
리버레인에서 바라 본 상점가 입구..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드러그 일레븐이다...싸다...
상점가 들어가기 전에 리버레인 다시 한 컷...마냥 복잡하다...
상점가 골목은...그냥 그랬다...
완전 옛날 시장도 아니고..그렇다고 최신식 쇼핑몰도 아닌 것이...규모도 작고 좀 어정쩡 했다...
문 닫은 곳도 좀 있었고...장사가 그렇게 잘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상정가 내부..
내부 중간 쯤....
상점들은...뭐 이런 식이다...
배 고프고 힘들어서 그런지 순간 흔들렸다...
중간에 다이소 백엔 샵을 발견했다...근데 시장에 있는 거라 그런지 영 아니었다..
중간 쯤에 하도 목이 말라서...100엔짜리 음료수를 하나 자판기에서 뽑아먹었다...
레몬 뭐시기 음료였는데..무지 시긴 했지만...그렇게 꿀맛일리가 없다...
하도 돌아다니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물도 거의 못먹고..고행이 따로 없다...
그래도 몸은 좀 힘들지만...돌아다니는 내내 너무너무 즐겁다...
혼자 맘 편히 돌아다니고..사진도 실컷 찍고...내일 돌아가야한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상점가 출구에 주차되어 있던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