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bble 2 SE
난 원래 스마트 와치를 포함해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핸드폰 사용량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단 배터리 사용량이 너무 짧아서
잘해야 2~3일에 한 번씩은 꼭 충전해야 하는 그 번거로움이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일본 여행을 앞두고 구입한 페블 덕분에 그런 생각이 180도 바뀌어버렸다.
일단 최대 10까지 가는 배터리 사용량, 심플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기능들이 일단 너무 맘에 들었고
가벼우면서도 너무 전자제품틱하지 않은 외관도 은근히 맘에 들었다.
회사가 안망했으면 아마 주기적으로 샀을 텐데...
아쉽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좀 애매하다..ㅋㅋ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50불 저도 하는데, 좀 급하게 구하느라 수원 직거래로 9만원에 집어왔다.
심플/깔끔한 박스 디자인...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기본으로 한글 지원이 안된다는 거...
역시 심플한 구성품...
저 기본 시계줄은 우레탄은 아니고 약간 말랑 고무 느낌인데 무쟈게 가볍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본체도 매우 가볍다.
시계줄 체결한 모습. 쵸큼 토이 느낌 나긴 하는데 나중에 시계줄 바꾸면 조금 나아질 듯...
손목에 찬 모습....요새 대중교통 이용할 땐 대부분 요거 차고 다니는데...예전에 왜 그리 시계들 샀었나 후회막심이다.
그닥 도움 안되는 설명서....버튼이 총 4개인데 조작법은 금방 익숙해 진다.
자체 규격의 충전 단자가 좀 아쉽긴 한데....아마 모양적으로 불가피했을 듯...
아이폰 앱으로 첫 연결하는 중....아이폰에서는 칼 같이 연결되고 알림도 잘 왔는데 지금 쓰는 홍미 폰에서는 잘 연결이 안되어 좀 고민이다.
어마하게 많은 와치 페이스들...근데 실제 사용하는 건 많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