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사러 갔다가 밥만 먹고 오지요~
시간이 과도하게 많이 남는 요즘....
조조 반값으로 영화 "노잉" 한 편 감상해주신 뒤, 쪼우 여름 옷을 좀 사러 2001 아울렛을 다녀왔다.
예전에 분당점 갔을 때는 브랜드도 다양하고 옷도 많았던 것 같은데, 여기 수원점은 정말 영 아니었다.
내부 공간도 너무 협소하고, 브랜드들도 완전 한 물 간 브랜드들만 있었다.
왠지 이랜드 그룹쪽이라 가기 전부터 별로 안내키긴 했는데, 그 정도로 엉망일 줄은 몰랐다.
대신 8층에 있는 식당가와 6층에 있는 생활 용품점이 좀 볼만했다.
특히 8층에 있는 회전 초밥집이 부페식으로도 먹을 수가 있어서 "라이트"하게 먹으러 들어갔다가
말 그대로 가볍게 40 접시만 먹고 나왔다.ㅋㅋ
접시 별로 먹으면 접시당 1,200원....부페는 1인에 11,900원...대신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
장어,참치 등의 비교적 인기 많은 초밥은 대부분 별도 계산인 점이 무척 아쉬었다.
생선이 비교적 신선해서 맛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초밥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다.
딱 봤을 때, 정통의 초밥을 즐기기 위해서 가긴 좀 그렇고....1시간 안에 40 접시 정도 먹어치울 기분이 들 때는 딱일 듯...
스프링롤 한 입 베어문 쪼우님의 표정...
저 롤 맛있다고 쪼우가 한 3~4접시 먹어치우더니 결국 15접시 밖에 못먹었다. 즉...내가 25접시 이상 먹었다는 얘기...ㅎㅎ
밥이 넘어가냐??
계산하고 나와서 사람 별로 없는 7층에서 잠시 앉아 쉬는 중....
비록 옷은 못샀지만, 쪼우 신발 한 켤레는 지르고 왔다.
바닥이 무지 푹신해서 어디 놀라갈 때 신으면 편할 것 같댄다.
방에서 카메라 빼 든 김에 주부 모드의 쪼우 사진 몇 장 찍어봤다.
일부러 구입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한 세트가 되어버린 앞치마와 슬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