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Tianjin

천진 #2

YS Song 2008. 9. 23. 21:29

천진 먹거리 중에 유명한 것이 두 가지 있다.

바로 꼬부리 만두와 마화....

꼬부리 만두는 서울에도 식당이 있으니 대충 알꺼고...

마화는...튀긴 꽈배기 정도랄까....크기는 좀 작고...

마화는 보기에 별로맛없어 보여서 맛도 안봤고,

꼬부리 만두는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평소에 만두라면 환장한다...)

마지막 날 저녁에 우연히 꼬부리 총본점을 발견하고는 바로 들어가서 먹어볼 수 있었다.

고문화 거리에서 돌아오기 직전에 쉬면서...






이코노미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뷰가 괜찮았다.


유명 호텔 브랜드 체인점인데 실내도 깔끔하고 시설도 매우 좋았다.


커피 포트 위에 카메라 얹어놓고 야경 담아봤는데, 창문에 방충망이 껴있어서리.....


면접을 마치고 와서 그런지 매우 피곤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천진을 떠날 수 없다고 생각되어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건물도 이뿌고 조명도 밝아서 저쪽이 번화가인 줄 알고 따라갔는데.....


그러나!! 거리에 사람도 거의 없고, 편의점 하나 거의 없었다.


저녁도 못먹고 헤매다가 택시를 잡아타고 보행자 거리로 갔다. 근데 역시 직할시라 그런지 보행자 거리도 규모가 장난 아니었다.


보행자 거리를 헤매다가 꼬부리 만두 식당을 발견...그것도 정통 꼬부리 만두 총본점!!! 완전 대박이었다.


들어가니깐 2층 이상은 고급 요리들을 시켜서 먹는 곳이고, 1층이 간단하게 만두 위주로 먹는 곳이었다.


첨에 뭘 먹을까 하다가 여러가지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정품 세트 메뉴를 시켰다. 가격은 88원 (울 돈 14,000원 좀 더 되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만두가 여러개....


저렇게 만두 옆에 무슨 만두소인지 적어놨다.


맛은....맛있긴 한데....그게 뭐 대단하게 맛있는게 아니고...그냥 울 나라 한 판에 2천원 정도하는 왕만두 수준...


대신 보니깐 육즙은 듬뿍듬뿍 들어있더라.


다행히 특별히 사진 촬영을 제지하진 않았다.


근데 정통의 꼬부리 만두점에 왠 백설공주 벽화가.....ㅡ.ㅡ;


개인적으론 저렇게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 만두가 맛있었다.


먹다보니 금새 다 먹어부렀다.


꼬부리 만두점에서 나와 보행자 거리 끝까지 갔더니 길 건너편에 저렇게 성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