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rait
쪼우, 에버랜드 가다 #9
YS Song
2008. 5. 17. 00:19
저번 서울 대공원에서 원숭이 보러 갔을 때
거의 쓰러지기 직전의 시설물과 약 먹고 마냥 자는 듯한 모습의 원숭이들 모습 때문에 실망이 컸었는데
이번에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원숭이들은 원없이 본 것 같다.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는 물론이고 최근에 들여온 것으로 보이는 손오공 원숭이까지...
내부 시설도 굉장히 잘되어 있어서 참 잼있게 봤다.
중간에 오랑우탄이랑 팔씨름 해서 팔 힘 측정하는 기계도 있었다.
유리벽 안에서 사람 구경하고 있던 원숭이..
얘네가 침팬지인가 그럴꺼다..
요기가 뭐하는 곳이냐면...저 밑으로 기어서 안으로 들어가면 원숭이 우리 안쪽으로 솟아있는 유리관까지 갈 수 있다.
요렇게 플라스틱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다.
정말이지 누가 누굴 구경하는지 헷갈린다.
이런 약간은 유치한 사진도 찍어보고....
곳곳에 볼만한 게 많았다.
문제의 손오공 원숭이...실제로 보믄 더 이상하게 생겼는데...보다보믄 야간 사람 느낌도 나는 것이, 느낌이 이상했다.
길 한쪽에서 상근이를 발견....한 줄 알았는데...그냥 상근이 닮은 개였다...
해적 나오는 영화에서 많이 봤던 새
이구아나?
스트로보를 안썼더니 하늘이 훌러덩 날라가버렸다.
얘네 이름 알았는데 까묵었다.
몇 년 전 엄청 프로모션 하던 사막 여우....실제 보믄 무지 귀엽다.
동물원을 다 보고 나서 사파리 있는 쪽으로 가는 중에...
중간에 또 곤충들이 있는 곳이 있길래 들어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