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 다섯째날 #1
상해 여행의 5일째 날이다.
이 날도 여유를 가지고 시내 중심에 있는 코스 위주로 돌았다.
대충 코스는,
상해 박물관 -> 정안사 -> 상해 써커스 구경 순이다.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 한 컷.
원래 이 날 아침 식사는 가이드 북에 있는 중식당에서 하려 했으나, 마침 내부 수리 중이더라...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스테이크 체인점에서 먹었는데, 스테이크 말고도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다.
왠만하면 박물관 이런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다들 상해 박물관은 가볼만하다고 해서 함 가보기로 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은 총 4개 층에 각각 2~4가지 테마로 전시가 되어있었는데, 가격 대비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동상이나 그림 전시되어 있는 곳은 시설이 참 좋았었다. 대만 박물관보다 훨 좋은 듯....
이날까지도 앞날들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매층 별로 쉬다가 보고 그랬었다.
날씨도 참 좋았고, 탁 트인 장소가 맘에 들어서 사진 좀 찍고 놀았다.
근데 이쪽 출구쪽에 사기꾼들로 보이는 중국인 3명이 있더라...
외국인들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접근해서는, 뭐 이것저것 묻고 하던데....상해 번화가에 엄청 많은 삐끼들의 전형적인 수법인 듯했다.
다행히 우리한텐 접근 안하더라....외국인으로 안보이나...쩝
참고로 박물관 외관은, 위쪽의 원형은 하늘을 뜻하고 아랫쪽의 사각형은 땅을 의미한댄다....전형적인 중국인들의 세계관이란다.
저 뒤쪽에 외국인 부부에게 접근한 사기꾼들이 보인다. 젊은 놈들이 그리 할 일이 없는지...
그러나 말거나 우린 사진만 찍었다.
여행 내내 날씨 참 좋았는데, 바람은 좀 불더라.
사진 찍을만큼 찍고 놀다가 다음 목적지인 정안사로 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