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hanghai

상하이 여행 둘째날 - 마지막

YS Song 2008. 3. 13. 16:05

긴긴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밖은 이미 한밤 중이었다.

기분 같아서는 내친 김에 황푸강쪽으로 다시 가서 야경을 마저 보고 싶었지만

이미 몸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다가 저녁도 못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포기했다.

참고로 저녁 먹으러 근처에 있는 정대광장 이라는 곳을 갔는데....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저녁 시간에는 그런 건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각 층 마다 음식점들이 정말 많았는데 식당마다 십여명 이상씩 줄 서 있는 모습을 보니깐 한 숨만이....

결국 거의 1시간 가까이를 헤매다가, 쪼우님이랑 다투기도 하고....정말 당시에는 기분이 영 아니었다.

그래도 힘을 내서 우연히 발견한 타이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무사히(?) 마쳤다.

참고로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때 먹은 파인애플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도 두어번 먹었던 것 같다.

박물관 다 보고 났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나가기 전에 잠시 앉아서 쉴 때 찍은 샷...


밖에 나오니 완전 깜깜.....그러나 몸은 이미 녹초 상태....


들어갈 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의 동방명주...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애증의 정대광장.....사람이 조금만 적었어도 정말 좋은 쇼핑몰인데....


폭설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푸동쪽 고층 건물들의 조명이 그다지 화려하진 않았다...


입장료 본전 뽑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진을....


우주선 같이 생긴 동방명주...... 이름과 외관이 전혀 매치되지 않는....






길고 힘들었던, 상하이에서의 둘째날 마지막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