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hanghai

상하이 여행 첫째날

YS Song 2008. 3. 10. 16:11

쪼우님의 생일에 맞춰 가게된 중국 여행...

이젠 뭐 중국갈 때해외나간다는 느낌도 안난다...

그래도 이번 여행지는, 한 번도 안가본 상하이여서 약간은 기대가 되기도 했었다.

원래 계획에 없던 여행지였기 때문에, 부랴부랴 가이드북 구입하고...

인터넷에서 상해 관련 자료 싹~ 모으고...나름 여행 준비하느라 바빴다.

여행 준비하면서, 상해는 여느 중국 도시와는 좀 다를 것이라는느낌이 왔었는데,

실제 가서 돌아다녀본결과 그 느낌들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중국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 세련되고 선진화된....엄청 큰 도시..

비행기 탑승 기다리면서....


상해에 내가 먼저 도착해서, 심양에서 날아오고 있는 쪼우님을 기다렸다....

근데 쪼우님이 탑승하신 "춘추항공" 비행기가 심하게 연착되는 바람에 1시간 넘게 더 기다렸다.


2개월 만에 만난 쪼우님...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 자기부상 열차를 탔다. 요금 대비 속도가 워낙 뛰어난지라...늦어진 시간 감안하여 과감히 탑승했다.


역시 소문대로 빠르긴 빠르더라. 이때는 저녁 시간이라서 시속 300 정도....낮에는 400 이상....


지도 보면서 호텔 찾아서 체크인을 마치고는 주변 위치 파악 겸 저녁 식사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

우리가 첫번째 찾은 곳은 호텔 인근에서 먹거리로 유명한 래플스 시티...

지하 식당가와 더불어 각 층마다 인지도 높은 식당들이 많아서 뭐 먹으러 갈 때는 짱이였다...대신 사람들도 열라 많았다..

우선 지하 식품 코너에서 그 유명하다는 육포 가게를 찾았다.


홍콩에 본점을 둔 "비천향"이라는 육포 가게인데....말이 필요없다. 정말정말 맛있다.

특히 돼지고기 육포는 며칠이 지나도 딱딱해지지 않고 원래 맛이 그대로 나더라.


육포 사느라 시간이 좀 늦어졌는데, 역시 중국은 중국인지라 그 늦은 시간까지 오픈해있는 식당을 찾기 쉽지 않았다.

대부분 10시면 영업을 마치기 때문에....결국 보행가 거리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상해에서의 첫 식사를 하게되었다.

첫 식사인 만큼 쪼우님에게 좀 근사한 거를 사주고 싶었는데...쩝


호텔 찾고 식당 찾고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 때 겨우 제대로 얼굴 보고 한 컷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