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공원 나들이

우선...제목의 금강산 공원은....북한에 있는 그 금강산이 아니다...

여기 중국 단동 시내에 있는...공원 이름이다...

실제 여기 그 공원에 있는 산 이름이 금강산인지 아닌지는 잘모르겠다...

암튼...

지난 주 일요일 단동 시내 나들이에 맛들려서...

단동 시내에 다시 한번 놀러갔다왔다...

특히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버스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ㅋㅋ

오늘의 목적지는 금강산 공원....

여행 가이드북에는 안나오지만...꽤 큰 규모의 공원이라 한번은 가보고 싶던 곳이다...

아침 9시에 버스 타서....

다행히 오늘은 승객이 많지 않아서 약 1시간 10분 만에 단동 시내 도착....

내가 내린 단동역에서 공원이 그리 멀지 않다는 말에....그냥 걸어서 이동...

근데...날이 열라 덥다...

입구 도착하는 동안 벌써 땀이 줄줄....

중국 온 이후로 가장 더운 날인 듯....

게다가 금강산 공원은 생각 이상으로 오르막 길이 많아서리....윽..

공원 입구...입장료는 5원.....

이 공원은...산책로도 있고..동물원도 있고...놀이기구도 있다...근데 시설은.....큰 기대하기 힘들다...

그냥 저러고 한 3분 돌다가 내려오더라.....가격은 5원....

오늘 가이드를 담당한...쪼우 라오스....이곳 금강산 공원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댄다....

30분 정도 올라가니...가장 높은 곳에 도착....

3층 높이의....근데 올라가는 계단이 의외로 가파르다...

중간에 2층에서...

살짝 안개가 끼긴 했는데...그래도 단동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인다....저 멀리 북한땅까지 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압록강과....그 너머엔 북한땅....

다시 내려오는 중간에....허접한 정원이 하나 있길래...거기서 사진 좀 찍으면서 놀다가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는 동물원 쪽으로....근데...울나라 동물원 생각하믄 안된다....사진 속에 잘보믄 원숭이 두마리가....숨은그림찾기...

거의 다 내려와서...입구 쪽에 있는 호수....

별로 깨끗해 보이진 않았는데...의외로 물고기가 엄청 많이 살더라....대부분 금붕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