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 뱅크는....정말이지 생애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
기대를 아예 안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바다 가운데에 올라온 자그마한 모래섬 하나 있는 거겠지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바다 색깔 예술이고
산호들과 물고기들 예술이고
마치 인공 수영장 같은 모래 바닥 역시 정말 예술이었다.
11시 경 도착해서 배에서 주는 점심도 안먹고
오후 3시 안돼서까지 물에서 아예 안나왔으니 뭐 말 다했지.
마치천국에 온 듯한 그 느낌...
지금도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장비 챙겨서 샌드 뱅크 행 배 타러 가는 중...
집결 장소인 프론트 데스크 앞쪽에 왔는데, 이쪽도 바닷물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를 샌드뱅크까지 데려다 줄 배.....총 5커플이 갔던 것 같다. 그 중에 1커플은 한국 사람들...
배 드나드는 곳도 어찌 이리 물이 깨끗한지...
하루 종일 섬 안에만 있다가 이렇게 배 타고 나오니 기분이 좋더라.
저기에 점심 식사와 음료수가 들어있다. 특히 섬에서 탄산 음료가 워낙 비쌌기 때문에 요날 탄산 음료를 실컷 마실 수 있었다.
스탭....영어 잘하는 사람도 없고 아예 못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다들 착해 보였다.
허니문 빌라 발코니를 이 때 첨 볼 수 있었다. 별 건 없었다.
구름 예술....
바다 바람 즐기는 중...
구름이 하도 이뻐서 자동으로 카메라를 들게 되더라.
날씨도 이날이 젤 좋았다.
한 20분 좀 넘게 가다가 갑자기 스탭들이 왔다갔다 하길래 보니 도착한 것 같았다. 말 그대로 바다 한 가운데였다.
뱃머리 쪽 나가서 봤더니.....크헉~~ 이런 곳이 보였다.
저기 하얗게 보이는 곳이 샌드 뱅크였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배에서 바로 내리기가 불가능했다.
다른 시기에 다녀온 사람들 사진 보니 저 샌드 뱅크가 좀 커서, 그 위에 파라솔도 꼽아놓고 눕기도 하고 그러던데 우리는 불가능했다.
결국 요쯤에서 바로 바다로 내려가야했기 때문에 방수 카메라 말고는 들고 내리기가 불가능했다.
저 샌드 뱅크 뒤쪽으로커다란 인공 수영장 같은, 얕고 평평한 모래 바닥이 있었다.그쪽에서서 주변을 둘러보는 그 느낌이 참....
배 섰던 주변은 바다가 무지 깊었다. 그도 그럴 것이 완죤 바다 한 가운데였으니....근데 그쪽이 신기한 물고기들은 더 많았다.
샌드 뱅크 요금이 1인당 50불 약간 넘었는데, 정말 돈 생각이 하나도 안나더라. 점심 도시락도 나쁘지 않고, 음료수까지 넉넉히 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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