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찾아간 홍콩 타임스퀘어도 엄청 큰 쇼핑몰이었는데
화장실이 완죤히 넌센스였다.
점심 먹고 나서부터 배에서 슬슬 신호가 와서
쇼핑몰 들어가자 마자 화장실 부터 찾았는데....
아뿔싸~ 그 큰 현대식 쇼핑몰에 화장실이 그렇게 허접하게 있을 줄이야!
그나마 각 층에 하나씩 밖에 없고
또 다들 엊저녁에 빼갈 한 잔씩 걸쳤는지
모든 변기 칸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었다.
결국 한 30분 정도 헤매다 겨우........
그래서 홍콩 타임스퀘어에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
그러고 나서는 다시 침사추이쪽으로 와서 안가본 쇼핑몰들을구경다녔다.
이것저것 볼 게 많아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는데...
마지막 저녁 식사를 좀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지금까지도 아쉬움이 남는다.
쪼우한테도좀 미안하고......
타임스퀘어 입구쪽인데...사람들 엄청 많았다. 나중에 보니 여기서 소림축구도 찍었더라.
1층 홀에 이런 조형물이 크게 있었다.
저 조형물에 대한 설명문도 읽었던 것 같은데, 당시 긴급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억엔 거의 남지 않았다.
쇼핑몰이 엄청 컸다. 두 개층을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도 있고....윗쪽에 식당층만도 5~6층 있는 것 같았다.
침사추이 역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로 들어와봤는데, 여기도 이것저것 파는 물품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것만도 잼있었다.
영화 개봉에 맞춰서 저런 게곳곳에 있었는데, 당시에는 무슨 영화인지 몰라서 그냥 지나쳤는데, 저게 라푼젤인 줄 알았으면 사진 찍어놓는건데 아쉽다.
최신식 고층 건물과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이 공존하는 홍콩....
쉴 겸 해서 유명한 디저트 체인점에 들어가봤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느긋하게 외국에서 아이쇼핑하는 것도 참 재미있다.
일정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왠지 아쉬움이 느껴지는 쪼우의 모습...
디저트 종류가 정말 많았다. 각종 과일류 곁들인 것도 많았고....
요렇게 아이스크림 올라간 것도 있고.....가격은 대부분 2~3천원 했던 것 같다.
이건 울나라 꿀떡과 거의 비슷했다.
연말에 다시 가게 되면 여기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디저트 가게 맞은 편에 있던 크라제 버거....한국에서 했던 이벤트 영상이 매장 내 모니터에서 계속 나오고 있었다.
리바이스 아울렛 찾으러 가는 길에 찍은 샷인데, 의도하고 찍은 샷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샷이다.
저녁에는 페리 선착장 쪽으로 가서 레이져 쇼를 구경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였는데, 그 넓은 곳에서 대규모 레이저 쇼를 매일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문제의 마지막 날 저녁....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완탕면을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서 찾아 들어간 곳이었는데, 좀 별루였다.
딱히 뭐가 나빴다고할 수는 없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별루였다.
완탕면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담에 가면 꼭 제대로 된 완탕면 한 5그릇 먹고 올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