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0년 이내에는 다시 갈 일이 없을 것 같은 싼야...

혹시 또 모르지, 인민폐 환율이 확 떨어지면 싼 맛에 가게 될 지도...

싼야 체류 막판에 매일 6알씩 폭풍 흡입했던 에그 타르트....


약 3달을 참 만족스럽게 지냈던 우리 아파트....그 관리사무소에서 준 화분이다.


러시아 사람을 구경하고 싶으면 싼야로 가면 된다.

경제 개방에 비해서 음식 개방은 그 속도가 빠르지 않다. 무슨 소리인지는 가서 직접 먹어보믄 안다.


개인적으로는 싼야하면 대동해가 젤 먼저 떠오른다.


바다나 주변 환경은 당연히 야롱만이 더 좋지만, 접근성이 좋고 보다 대중적인 느낌이 들어서 대동해가 좋다.


한 몇 년 지나면 태국 푸켓 비스무리한 필이 나올 지도 모르겠다.


저 세 건물 중 가운데 건물에서 4달을 일했고 그 중에서 첫 2달은 먹고 자기까지 했다.

채소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훠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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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면 좋은 것 중에 하나가

값싸게 한 끼 식사 해결하는 것이 너무 쉽다는 것이다.

위생적인 부분만 어느 정도 타협을 할 수 있다면

지금 환율로도 울 돈 1,000원 선에서 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이 널렸다.

그중에서개인적으로는 볶음면이 쵝오~~!!

최근 상태가 아리까리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건너편에 있는시장 가는 중...


수박 파는 트럭 발견....여기 있는 동안 수박 쥬스라도 실컷 먹고 가야하는데...


저 갓난쟁이가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길래찍어봤는데 급히 찍느라 핀이 나갔다.


시장 앞 푸드코트(?)


쪼우의 에피타이져인 소시지....


데따 크고 무섭게 생긴 과일...참고로 이 동네 과일 결코 저렴하지 않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 식당이 많이 안나왔다.


반찬으로 꼬치 몇 개 초이스 중인 쪼우...


전체적인 모습은 대략 요런....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위생 부분은 타협이 필수다.


점심 때 이미 볶음면을 한 그릇 먹었기 때문에 저녁에는 볶음밥으로....울 돈 1,200원 정도...


여기 싼야는 꼬치도 다른 중국 도시에 비해서 엄청 비싸다.


오리 고기 파는 곳인데, 나도 저런 류의 고기는 잘 못먹겠더라.


디저트로 쏸라펀(그냥 신 맛나는 당면 요리 정도) 섭취 중인 쪼우....


그냥...


그래도 여기 싼야는 관광 도시라고 공중 화장실도 제법 많다.


나 어렸을 때 대구 달성공원 같은 곳에서 엄청 탔던....


저녁 간단히 해결하고 나서 시장을 나서니 이미 해가 늬엿늬엿....


리어카들...


저기 큰 LED로 숫자 나오는 건물이 우리 아파트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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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제대로 맞이해보는 중국의 춘절(설날)....

딴 거 보다 섣달 그믐 밤에 개인들이 쏘아대는 불꽃놀이가 장난이 아니었다.

양으로만 따진다면 여느 불꽃 축제 못지않더라는....

#2

요즘은 수영하는 재미와 저렴한 에그 타르트 먹는 재미로 산다.

그래봤자 이런 생활 이제 5일 밖에 남지않았지만 말이다.

설날 밤에 배란다에서 불꽃놀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데따 시끄럽기만 하고 볼 건 하나도 없는 폭죽은 좀 많이 짜증났었다.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서도 불꽃이 꽤 많이 올라갔다.

참고로 저 걸려있는 옷이, 한 8년 전에 인터넷에서 사고 나서 한 번도 안입다가 요새 거의 매일 입고 수영하는 수영복 되시겠다.


물이 아직 차가운 편이지만 그래도 거의 매일 2시간 정도 수영하는 중...


물안경이 투명이 아니라서 그나마 낫다.


여기 수영장 보면 볼수록 맘에 든다. 수영장만 봐서는 여기 싼야에서 어떻해서든 밥벌이 찾아서 더 오래 지내고 싶다만...


제대로 수영 강습 받은 적도 없지만 매일 2시간 씩 물에서 허우적 대다 보니 대략 호흡하면서 앞으로 가지기까지 하더라.


앞으로 또 언제 이렇게 수영장 있는 아파트에서 살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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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사....

분명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있는 곳이긴 한데

인간적으로 너무 돈만 밝히는 곳이라는 느낌이다.

특히 이번에 한 4년 만에 갔더니

완죤 말도 안되는 이것저것 추가로 만들어 놓고

아예 대놓고 입장객들 보고 갖고 온 돈 최대한 뿌리고 가라는..그런 느낌...

이번에는 쪼우랑 장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녀오긴 했다만

아마 두 번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입장객들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그나마 남산사에서 볼만 한 곳인 해상관음상...


인증사진 찍기에는 딱 좋은 소재이다.

젊은 사람들도 많이 온다. 종교적인 곳보다는 여행 관광지 느낌이 강하다.


슬슬 집에 갈라고 준비하는 중...


저런 건 하나 사들고 뛰어댕기고 싶은...


깔끔한 배경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쪼우 사진 함 찍어봤다.


전신으로 한 장 더...


해상관음상 손이랑 동일 사이즈 손이랜다.


저 위에도 함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너무 아니어서 일찌감치 포기했다.


새로 생긴 곳....


입장료 본전 생각날 때는 사진이라고 열심히 찍어두는 게 최고다.


게임에서 많이 보던 몽크 모습...


갑자기 일본식 RPG 게임이 땡긴다...


얘네는 그냥 좀 귀여웠다.


내 어렷을 때 모습이 얼핏 비치는 것 같기도 하고...


남산사에서의 마지막 샷...


시내로 돌아와서 쇼핑몰 잠깐 돌다가 "용허"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요건 쪼우가 "간단히" 먹은 돈가스 셋트...


요건 내가 먹은 소룡포....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5위 안에 드는....


요쪽이 최근에 오픈한 주상복합인데...피자헛, KFC, 허니문 디저트까지 들어와서 앞으로 사람 엄청 몰릴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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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상관음을 한 번 더 보고 가기로 했다.

오전에 갔을 때는 날씨도 좀 별루였고

가이드 따라다녀야 했기 때문에 시간도 촉박했었다.

날이 좋아서 빛은 좋았는데

덕분에 얼굴 쌔까맣게 탔다.

우연히 백화점 갔다가 1켤레 사면 공짜로 1켤레 더 준다고 해서 지른 "hey dude" 신발....무지 편하다.


중간에 종들 전시되어 있는 곳 발견....


오리지날 종 처럼은 안보였는데 소리는 꽤 오묘한 소리를 내어주더라.


좀 더 가니 4명의 동상이 있는 곳 발견...역시 드가봤다.


인상적인 귀걸이...


해상관음상 앞 도착....날씨가 오전이랑은 완전 딴판이다.

남산사쪽만 해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느낌이라 하늘도 무지 맑다.


양산들...


남들 사진 찍는 모습도 가끔 보면 참 잼있다.


오후에는 요쪽까지만 있다가 왔다.


해상관음...


나도 인증사진 한 장...


중국도 다르지 않구나...


햇빛이 낮아서 눈 뜨기 조차 쉽지 않던 상황...


바다구경 중...


오후 날씨는 정말 좋았다.


돈 내고 종치는 곳이었는데, 실제 스님들이 주문 같은 거 무쟈게 읊으면서 장시간 종을 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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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맛있게 먹고 남산사 사찰있는 곳으로 슬슬 걸어갔다.

근데 이때 날도 무지 더워진데다가 잠도 잘 못자서 그런지 머리가 좀 심하게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비싼 입장료 내고 온 곳이라 거의 쉬지않고 계속 걸어다녔다.

부처님이 내가 별루 맘에 안드셨던 듯....

예전에도 점심 먹고 꼭 한 번씩 들렀었던 5성급 화장실....


예전에 다른 곳에서도 몇 번 눈에 띄였던 특이한 꽃....


여기도 예전에 없던 곳인데....


나무나 조각상에 저렇게 빨간색 소망 종이같은 것을 걸어놨는데.....너무 빨개서 흠칫할 수도 있다.


저것도 옆쪽에서 다 돈받고 팔고 있었다.

햇빛이 강렬했다. 도저히 1월 햇빛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덕분에 이 날 좀 새까맣게 탔다.


역시 새로 생긴 33 관음당 이라는 곳인데, 여기 역시 내부는 온통 돈 내는 곳 천지였다.


내부에서 찍은 단 한장의 사진....남산사 제대로 구경할라믄 울 돈으로 10만원은 있어야할 듯....


남산사 사찰 올라가는 길....여기도 예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무지 오르락 내리락 했던 곳이라 옛생각이 많이 났다.


남산사 사찰....근데 여기도 관광객에게 오픈하는 곳이기 때문에 역시 곳곳에 향 팔고 뭐 팔고 하는 곳이 많았다. 근데 불교는 무소유 아니었나...


예전에 직접 카메라 들고 회원들 사진 찍어주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이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


예전에 요렇게 찍어주고 한 장씩 사진 인화해 주곤 했었지...ㅎㅎ

풍경 하나만은 여전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른 관광객들이 사진 찍는 모습 구경하는 것이 잼있었다.


바다 앞쪽까지 내려가봤다.


망원이 아쉬운....

쪼우인증 사진 한 장 찍어주고...


개인적으론 대동해 해변 보다 훨 좋은 듯....


이 사진의 타켓은 누구일까...


당시에도 햇빛이 워낙 뜨거워서 양산 들고온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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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남산사에서 한 달 정도 일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없는데

당시에 매일 먹었던 점심은 최근까지도 가끔 떠올리곤 했었다.

특히 연근으로 만든 탕수육....

결국 이번에 가서 5년 만에 다시 먹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거 먹으러 150원 내고 남산사 간 거였다 할 수 있다.

해상관음상쪽에서 나오면서....참고로 오전까지는 여행사 가이드 계속 따라다녀야했다.


해상관음상 가는 지하통로에 있던.....이런 걸 부조라 그러나???


예전엔 이 포인트가 관음상에서 제일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기에도 열심히 불공드리는 젊은 사람들이...


가이드와의 미팅 포인트로 돌아가는 길...


예전에 알바할 때 포토 스팟이었던 곳...


보정하다 실패해서 다시 원본 사진으로....


유치하지만 찍어보게 되는....


예전에 여기서 정말 많이 삐댔었는데....


가이드 기다리는 동안...참고로 이번에는 삼식이만 마운트하고 갔었다.


언제나처럼 증명사진 필 나는 내 사진...


간만에 전신 사진 함 찍어달라고 해봤다.


가이드와 함께 황금불상 보러 가는 길...


요쪽은 예전에 없던 곳인데....


입장료를 내야 황금 불상을 볼 수 있는 곳....난 예전에 공짜로 봤었기 때문에 쪼우와 장모님만 드갔다 왔다.


저렴하지 않은 입장료임에도 불구하고 볼 것은 별루 없다.


드뎌 그 추억의 식당에 입장해서 추억의 음식들을 시켜봤다. 장수면도 장모님을 위해서 특별히 시켜봤는데 예전이랑 약간 다른 맛이었다.


이건 종업원이 추천해서 시켜본, 콩으로 만든 고기 요리인데 좀 많이 짰다. 근데 장모님은 간이 딱 잘 맞았다고....


장수면....울 아부지 어무이도 한 그릇씩 맛뵈여드려야하는디.....


쪼우도 만족해하며 맛있게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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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사 놀러갔다 왔다.

2007년에 1달 간 알바했던 곳인데

이렇게 5년 만에 내 돈 내고 다시 가게될 줄은 정말 몰랐다.

어쨌든 그나마 몇 십원 아끼기 위해서 여행사 1일 투어로 다녀왔는데

아침에 너무 일찍 출발해야 했던 것 말고는 그냥저냥 괜찮았다.

근데 5년 만에 다시 가 본 남산사는....

불교 테마 공원이라는 정체성과는 너무 동떨어지게

온통 "돈" 벌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들이 곳곳에 있어서 좀 많이 별루였다.

표 끊고 들어가서 첨으로 지나쳐야하는 문....


전에는 없던, 해상관음 바로 밑에까지 갈 수 있는 지하 통로.....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본 해상관음....솔직히 여기 남산사는 이 해상관음상 빼면 별루 볼 것도 없다.


쪼우 인증 사진 한 장 찍어주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부분 불공 드리느라 바쁘더라.


저 향도 다 돈....


저게 뭔가 싶어서 가까이 가봤더니...


식용유를 이렇게....


불교하면 연꽃인가...


저게 다 돈이다....


특대 사이즈 향...


향에 불 붙이는 사람들...


불교 테마 공원답다....근데 불교가 원래 이렇게 돈을 밝히는 종교였나??? 뭐 다른 종교도 크게 다를 바는 없겠지만...


불공 체험 중인 쪼우...


향 연기....예전에 한 달 있으면서 정말 원없이 맡았던 향 냄새...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꽤 된다.


장모님은 50원 내고 해상관음 한 바퀴 돌고 오셨다.


이때까지만 해도 날이 많이 흐렸다. 그래서 빛이 별루...


종교 색채만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으면, 해상관음상 자체는 그닥나쁘지 않은 대형 조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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