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년 만에 떠나보는 여름 휴가...

그것도 난생 첨 해외 휴양지로 가는 여행...

그러나~!

출발하는 날부터 아주 비 쫄딱 맞았다.

아침부터 흐릿흐릿하던 하늘이

우리가 캐리어 끌고 나가자 마자 쏟아붓기 시작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

옷, 신발, 가방은 물론이고

나중에 보니깐 캐리어까지 비가 스며들어서

안에 있던 옷들에까지 다 얼룩을 만들어 버렸다는...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리무진 버스도 50분 넘게 기다려야했다....


그나마 머리 살짝 마른 게 저 정도다...


요번에 5D에다가 NEX 도 함께 가져갔는데, 특히 NEX를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우여곡절 끝에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다.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 적응 놀이 중....


넥스는 셀프 찍기도 참 좋다.


나보다 더 기대가 컸던 쪼우....


5D에 렌즈는 17-40이랑 쩜사만 가져갔는데, 여행 기간 동안 쩜사는 한 컷도 안찍었다.


넥스 들다가 17-40 마운트된 5D 들으니 어찌나 무겁게 느껴지던지....


내 신발은 딱 저 보트 슈즈 한 켤레 신고 갔는데, 돌아오는 날까지 신발 마를 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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