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많이 없었다.
특히 좀 늦은 시간에 들어가서 그런지
기린, 코끼리 처럼 크고 밖에서 봐야하는 동물들은 거의 못봤다.
또 애초부터 걱정했던 대로 동선이 너무 길어서
장인 장모님이 계속 걸어 다니시는 것도 부담돼서
전체적으로 크게 한바퀴 돌아보고는 나왔다.
요기 입구가 실제로 봤을 때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곳 중에 한 곳이었다.
가장 안쪽에 있는 호랑이 있는 곳까지 힘들게 올라갔다.
그나마 호랑이들이 좀 많고, 그 중에 장난치는 놈들도 있고 해서 다행이었다.
곰들도 좀 많았다.
얘네들도 여전하더만...
서울 대공원 그렇게 많이 와봤어도, 조류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이 날 첨 알았다.
날도 추워지고 해도 지려고 해서 입구쪽으로 나가는 중...
중간중간에 못봤던 것들도 있던데, 그래도 여기 서울대공원은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절실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