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가본 광안리는...첨엔 좀 썰렁하게 느껴졌다.

눈 앞에 펼쳐진 광안 대교 모습이 참 멋있었지만,

상대적으로 해변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느껴진 것 같은데...

덕분에 조용하게 쪼우랑 둘이 바다 구경하기에는 참 좋았다.

쪼우는 워낙 바닷물에 들어가는 걸 좋아해서

바다 보자 마자 바로 신발,양말 다 벗고 들어갔지만,

난 들어갔다 나와서 모래 털 일 생각하니 무쟈게 귀찮게 느껴져서 그냥 사진만 찍어댔다.

담에 갈 땐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를 꼭 챙겨가서

물에 같이 들어가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쪼우도 광안리 바닷가 풍경이 맘에 들었는지 카메라 빼 들고는 열심히 몇 장 찍어보더라.



광안대교....한국에 이런 뷰 나오는 것이 몇 군데 없을 듯...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어보는 쪼우....표준 단렌즈라 답답할텐데....



신발 집어들고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가는 쪼우...


























약간은 황량해 보이는 광안리 해수욕장...그래도 몇 일만 지나면 피서객들로 북적북적하겠지...







음...근데 탐론 렌즈는...아무리 봐도 풍경용으로는 안맞는 듯....적어도 내가 쓰기에는 말이다....



약간 석양이 질 무렵이었는데....의도적으로 노출을 약간 낮게 잡았는데도 좀 뭔가 밋밋한...탐론 특유의 느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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