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우가 쓸 카메라를 하나 들였다.
DSLR 최경량 타이틀의 올림푸스 E-420과 이오팬 렌즈(25.8)
작년에 출시될 때부터 무척 관심이 많았는데,
나들이 다닐 때 쪼우가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눈 딱 감고 질러버렸다.
비록 중고이긴 하지만 상태도 무지 깨끗하다.
또 카메라 받고 나서 찬찬히 둘러보니깐,
작은 바디에 최신 기능들이 오목조목 들어있는, 작지만 알찬 그런 느낌이더라.
근데 화질과 심도는 역시나.....
이오팬 렌즈도 단렌즈 치고는 화질이 그닥....
어디까지나 무게와 크기로 승부하는 기종이니깐 뭐...
속사 케이스에 넣어놓고 스트랩까지 해놓으니깐 정말 이쁘다.
특히 라이브뷰에다가 얼굴 인식까지 되기 때문에 쪼우한테 부담없이 사진 찍어달라고 할 수 있을 듯...
화질,심도,AF 빼고는 내 5D보다 훨 좋은 듯....
참 오밀조밀 많이 꾸겨넣어놨다.
이오팬 렌즈는 화질은 좀 실망이지만 역시 무쟈게 가볍고 또 작다.
가볍게 쇼핑 외출 나갈 때는 요넘 하나 그냥 어깨에 둘러매고 나갈 예정이다.
뭐 집에서 보관할 때 말고는 저렇게 커버까지 씌워서 들고 다닐 일은 없을 듯...
사온 날 저녁에 밖에서 저녁 먹으면서 테스트샷 날려봤는데, 솔직히 화질 면에서는 좀 실망스러웠다.
화벨도 많이 좋아졌다 그러더니, 역시 캐논에는 안될 것 같고.....노이즈는 뭐 아직도 보니깐 좀 많이 부족한 듯...
하이라이트도 잘 날라가는 것 같고.....이 카메라는 어디까지나 외출할 때 가볍게 들고나가는 용도로만....
RAW로 찍어서 라이트룸에서 좀 만져봤는데, 역시 계조가 많이 약한 듯 했다.
DPP처럼 편하고 심플한 전용 프로그램이 없는 것도 좀 거시기 하다.
이오팬 렌즈의 정확한 배율은 모르겠는데, 의외로 최단 촬영거리가 짧더라.
정확하게는 1년 6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느낌 상으로는 한 5년 된 듯한 나의 5D....로또되기 전까진 별 수 없이 함께 갈 듯...
솔직히 최근에 5D팔아버리고 다른 브랜드의 중급기 정도로 가볼까도 했는데,
이번에 E-420 들여보니깐 5D가 얼마나 훌륭한 넘인지 새삼 알게되어서, 기변의 맘이 좀 많이 수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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