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서 나와서 신랑 신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타야하는 아우디의 기사가 급한 용무 때문에 우리를 먼저 예식장에 보내주겠댄다.

어차피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고, 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는 편이 사진 찍기에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식장으로 왔다.

참고로 전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중국에서는 결혼식을 대부분 식당에서 진행한다.(호텔 식당 포함)

이번에 쪼우 친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은 "안동각" 이라는 대형 식당인데

압록강변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 압록강을 가본 사람들은 다 한번씩은 지나쳤던 곳이기도 하다.

나도 처음 가본 곳이라 내심 기대를 했는데, 예식 공간도 그리 넓지않고 음식 역시 별루였다.

암튼 쪼우가 계속 신부 옆에 붙어있었기 때문에

나도 신부 대기실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스냅샷 형식으로 나름 열심히 담아봤다.

결혼식장인 안동각.....위치 하나는 예술이라 단동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곳이다.


주말에 중국 길거리 지나다가 저런 빨간 풍선 기구 보이면대부분 결혼식있는 거라고 보면 된다.


신랑 신부가 도착할 즈음에 해서 폭죽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중국 결혼식 하면 역시 폭죽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앞에서 보면 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얼얼할 정도이다.


갑자기 빨간 풍선들이 나오길래 같이 함 담아봤다.


폭죽 터뜨리면 대부분 저런 반응이 절로 나온다. 난 그래도 나름 사진 찍는다고 귀도 안막고....


신랑 신부가 도착해서 식장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간단한 의식이 또 있기 때문에 양가 부모님들이스탠바이 중이다.


드뎌 길~~다란 하얀색 리무진을 타고 신랑 신부가 도착했다.


요때까지만 해도 사진 찍는 게 좀 뻘쭘해서 신랑 신부가 식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거의 못담았다.


신부가 본식에서 입을 웨딩 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왔다.


후레쉬 사용 초반에 찍은 샷이라 완젼 동굴 샷으로 나와부렀다.

글고 이날 비로소 후레쉬 사용할 때도 밝은 렌즈가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중에 신부가 무지 맘에 들어했던 샷...사실 신부 사진이라 뽀샵으로 뽀샤시 효과를부담없이 넣어본 것인데...ㅋㅋ


중국에서도 결혼할 때 축의금을 낸다. 대신 울나라처럼 접수대가 따로 있질 않고, 그냥 신랑 신부에게 직접 준다.

사진은...신랑 신부가 받은 축의금 봉투를 가방에 챙기는 모습을 일부러(?) 담아봤다..^^;


곧 식이 시작될 시간이라 신부 들러리들이 달라붙어서 드레스 등을 최종적으로 봐주고 있다.


의도하고 찍은 샷이다. 머리속에 그렸던 결과물에는 못미치지만...그럭저럭...


요 사진 역시 미국 사진사의 주된 컨셉을 따라해본 샷인데, 장소 특성 상 좀 어수선하게 나왔다.


신부 입장 직전이다. 참고로 저 앞에 있는 아줌마가 업체측에서 나온 사진 촬영 기사이다.


신부 입장 바로 전에 후다닥 내려가서는 입장하는 모습을 정면에서 담아봤다.


원래 저 신부 뒤에서 드레스 잡아주는 걸 쪼우가 하는 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사람이 없어져서 쪼우가 달라붙었다.




드뎌 예식이 시작되었다.


신부 대기실 근처에서만 찍다가 본식하는 곳으로 오니깐 환경이 또 달라져서 초반에 카메라와 후레쉬 세팅하느라 좀 버벅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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