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야 와서 두번째 맞이하는 휴일...

막상 어딜 갈라치면 마땅히 갈 곳이 그닥 많지않다.

사실 유명한 관광지가 꽤 있긴 하지만

다들 입장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결국은 만만한 바닷가만...^^

원래는 시내 나가서 먼저 식사를 하려 했으나 시간도 좀 늦고 날도 너무 좋아서 바로 대동해 쪽으로 향했다.


대동해 쪽은 싼야만과는 다르게 아직은 고층 아파트들이 그리 많지 않다.


대동해 인근에서 식당을 찾다가 좀 깔끔해 보이는 피자/파스타 가게로 들어갔는데....


가격이 꽤 하더라. 피자가 80~90원....커피나 디저트 류도 40원 넘게.....


우리는 어차피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을 요량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199원짜리 커플 세트를 시켜봤다. 일단 저 커피는 그냥 아이스 코코아 수준이었다.


피자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가격에 비하믄....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음식들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실내가 무척 더웠다.


마지막 디저트....한 6개월 묵힌 치즈 브라우니 케익 느낌이었는데, 맛은 충분히 달았다.


밥도 먹었겠다, 날씨도 좋겠다 해서 둘이서 슬슬 대동해 해변을 걷기로 했다.


재미와 위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수상 자전차....


저번에도 봤었던 웨딩 촬영 업체...


조리개 열고 역광 비스무리하게 한 컷...


이날 따라 곳곳에 아무데나 널부러져서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양애들이 여유롭고 운치있게 일광욕하는 모습과는 좀 많이 다르다. 뭐랄까 좀 없어보인달까...


저런 나이에도 오붓한 모습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 뭐랄까 진정으로 한 평생을 옆에서 항상 같이 하고 있다는 느낌....


옛날엔 보기에 좋은 사진, 이쁜 사진 이런 것들이 끌렸는데, 요샌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많이 담고 싶어졌다.


대동해의 상징격이었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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