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 온 지 4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거리에 바글바글한 사람들 때문에벌써 많이 질려버렸다.

물론 오자마자 바로 주말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겠지만,

과연 인구 2,000만의 도시답게 어딜 가나 수많은 인파들....정말 힘들었다.

넷째날인 이 날 역시 원래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아이 쇼핑이나 즐길 예정이었는데,

시내 쇼핑 돌아다니는게 더 힘들 줄이야...ㅡ.ㅡ;

항상 바글바글 상태인 보행가 거리....


직접 가보면 정작 쇼핑보다는 정말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 구경하는 게 더 재미있을 정도...


건물들도 예쁘고 식당도 많고, 다양한 상점도 많지만....사람이 저렇게 많으면 일단 피곤하기 때문에...




저 파란색 모양의 동상....지금 보니 2010년 상해 엑스포 상징물이네....예원에도 있더니...


중간에 엄청 큰 지오다노 매장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바지 두 벌 사면30% 할인하는 세일을하고 있더라..

그래서 청바지 좀 둘러보다가 우여곡절 끝에(?)청바지 한 벌 구입했다.


밤에 보면 나름 화려한 콜라병




2원짜리 저 관광차도 꼭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타봤다.


이 날 저녁엔 나름 전날까지의 만행(?)을 만회한다고 피자/스파게티 집을 찾아서 들어가긴 했는데....


지하철 타기 위해 오다가다 발견한 피자집...체인점이긴 했는데 깔끔해 보이고 외국인이 손님으로 가끔 앉아있길래 들어갔겄만...


메뉴판을 볼 때까진 괜찮았으나....


파스타가 나오면서부터 약간 불안하더니....


피자를 보는 순간....절망의 나락으로....ㅡ.ㅡ;

얼마 안되는 해산물 토핑으로 비린내를 나게하는 기술이 이 집만의 특징인 듯....


그래도 나름 상해에서의 첫 피자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최대한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해서 여행 4일차 일정도 다 끝났는데, 슬슬 내일부터 뭘 해야하는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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