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우 라오스님과 리 라오스 선배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갈까 말까 고민 좀 하다가....

결혼식에서 사진 찍어도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 참석 결정...

물론 메인은 아니고...

중국 결혼식은....나름 재미있었다...

울나라 결혼식 문화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개인적으로는 중국 결혼 사진 촬영 현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는 점도 유익했다고나 할까...

중국은 대부분 식당에서 결혼식을 한다더라....

울 나라처럼 신랑/신부 입장 이런 거 없고, 주례도 없더라....

느낌 상으론....울나라 돌잔치 느낌.....


멀~리서 한 컷 찍은 결혼식 사진....보시다시피 조촐하다....


부페식이 아니고...전형적인 중국 만차 스탈.....근데 음식 대부분 다 남기더라...어찌나 아깝던지...


중국 결혼식임을 알 수 있는...신부의 빨~강 드레스....


조촐한 결혼식을 마치고...하객들에게 술 한잔씩 권하고....끝내더라....


결혼식을 마치고 단동 시내에 있는 금강산으로 사진 촬영을 하러 갔다...

중국에서는 식 끝나고 바로 신혼 여행 가는 경우 별로 없고..대부분 야외 사진 촬영하러 간댄다....


중국에서도 신랑에게 필요한 건 역시....체력...!!


촬영 초반이라 분위기 파악하고 있는 중에....옆에 꼬맹이 하나 보이길래...한장...


비둘기 동산으로 가더니....저런 식으로.....


사진들 보면 알겠지만...전체적으로 약간 유치한 컨셉.....원래 그런건가...안해봐서 모르겠다....쩝


메인 사진사분이 좀 나이가 있으신 분이었는데....비둘기 싫어하는 신부한테 거의 억지로 중간에 사진 찍게도 하고....


단동이 워낙 좁은 곳이다 보니....엄청 많은 신혼 부부들이 사진 찍으러 바글바글....


꽃 그네 컨셉.....참고로 85미리 단렌즈로만 촬영했기 때문에 화각은 다 저런 식이다....




중국 결혼식에는, 울나라로 치면 들러리들이 두명씩 함께 한다더라....남자 쪽 둘 여자 쪽 둘.....

여자쪽은 신부의 대학 후배인 쪼우 라오스님과 리 라오스가 맡았는데....나도 신랑측 들러리가 될 뻔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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