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이번 규슈 여행에서 제대로 된 마지막 날 일정...
목적지는 시모노세키와 모지코 항 투어다.
키타규슈 시내에는 워낙 볼 게 별로 없어서
대부분 저 두 곳을 가서 똑같은 것을 먹고 똑 같은 것을 사고 그러더라.
일단 기차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가서 가라토 수산시장에서 스시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다 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시장 안에서 다양하게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라토 시장 입구에 있던 큰 모형...
생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특이한 모습이긴 했다.
요렇게 가게 별로 스시를 깔아놓고 팔고 있었다.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스시만 봐서는 뭔 종류인지 알기 어려울 듯...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는데 그래도 간혹 일부 가게에만 있는 스시도 있었다. 가격은 대부분 비슷했고...
요런 튀김을 파는 집도 몇 군데 있었는데 튀김도 디게 맛있어 보였다.
쪼우가 먹어보고 싶어했던 복 사시미...
몇 군데에서 스시 구입해서 2층에 올라가서 자리잡고 먹기 시작~
쪼우에게 사준 아까 그 복 사시미...특별한 맛은 아니었다고...
스시도 괜찮았고 저 새우 튀김도 맛있었다. 그렇다고 미칠 듯이 맛있는 수준은 아니고...
주말에만 오픈해서 그런지 손님들 무쟈게 많았다.
시장에서 저 작은 사이즈 아사히 맥주도 샀는데 편의점 대비해서도 많이 비쌌다.
혹시 스시랑 맥주 같이 마실 생각이면 시장 외부에서 미리 사가는 것이 저렴할 듯...
요건 시모노세키에서 배타고 모지코 넘어가서 먹은 바나나 아이스크림....
한국 사람들 많이 가는 곳 말고 그냥 눈에 띄는 야끼카레 집에 드가봤다.
약간 카페 분위기의 아담한 식당이었는데 분위기는 되게 괜찮았다.
실제로 보면 아기자기하니 자연스레 카메라 꺼내들게 하는 분위기다.
기다리는 동안 인증샷...
뭔가 독특한 느낌의 야끼카레...통째로 오븐에 굽는 듯..맛은...그냥 일본 카레에 치즈 올린 딱 그맛...ㅎㅎ
요건 고쿠라역 안에서 찍은 은하철도999호의 역장님...
항상 양쪽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어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드뎌 함께 사진 찍게 된 철이와 메텔...이번 여행의 숨어있는 나만의 목표 달성~
쪼우는 은하철도999 본 적도 없으면서 그래도 함께 한 컷...
사실 내 나이대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은하철도999는 정말 의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주제가는 말할 필요도 없고...
기구한 운명의 철이...
솔직히 어렸을 때는 그냥 애들 만화인 줄만 알고 봤는데 나중에 배경이랑 설정 듣고 나서는 깜짝 놀랐었다.
메텔과 쪼우...저 동상이 애니에서의 메텔보다 덜 이뿌게 나온 듯...
손가락 보믄 외계인이 맞는 듯...
안녕...철이와 메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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