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아침부터 날이 좋아서 급하게 함 나가봤다.

방에서 봤을 때는 날이 너무 좋아서 달랑 셔츠 한장 걸치고 나갔는데...

바람 쌩쌩 불고, 정말 추웠다.

거기 사람들은 코트에 목도리까지 하고 다니던데

나만 보기에도 엄청 추워보이게 셔츠 한 장 달랑...

결국 사진도 많이 못찍고

빠른 속도로 큰길 근처만 둘러보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내가 묵었던 7층 복도에서 본 풍경...


깜찍하고 컴팩트한 일본 차들이 참 좋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차들이 많으면 좋겠는데...정서 상 저런 거 많이들 안사겠지??


날도 춥고,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도, 이 근방은 썰렁했다.


요쪽에 비둘기들이 모여있었다. 얘네들은 사람을 피하지를 않더라.


이상하게 요 집 앞에 비둘기들이 많았다.


카페인지 식당인지...고양이 용품점 같기도 하고...


바로 기차가 옆으로 다니는 길이다


전기 공사하는 차까지 귀엽더라.


아무리 봐도 그냥 동네 목욕탕인데, 천연온천이랜다. 담에 가믄 바로 옆 도시인 벳푸에서 온천이라도 하고 올라고...


무지 많은 자전거....테레비에서 자전거 안전 운전 공익 광고까지 하더라.


게다가 다들 아줌마들용 자전거....겉멋보다는 실용성이 우선인가...부러운 점 중에 하나다.


역 바로 옆...복권 파는 곳인 듯...


역앞 지하도....연전 지하도라고 하기에는 정말 썰렁했다.


가장 번화하다고 볼 수 있는, 역앞 실내 상점거리....


원래는 역사 안에 있는 미스터 도넛에다가 커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결국은 그 옆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 먹었다...ㅡ.ㅡ;


내가 묵었던 토요 호텔....오이타에서 2번째로 큰 호텔이라는데....위치가 좀 별루였다. 담엔 무조건 역전쪽 호텔에 묵을 예정임..


좀 작은 도시라 그런지 7시만 넘으면 식당이고 가게고 다들 문닫는 분위기여서, 저녁 먹을 식당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날 저녁은 역 안에 있는 한 식당에서....


오이타대표 음식이 도리텐이라는 닭튀김인데....이날 여기서 토리텐 덮밥 세트를 저녁으로 먹었다.


원래 일본식 덮밥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이 도리텐 덮밥 보자 마자 정말 눈물 나올뻔 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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