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날씨가 참 별루인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네번 정도 출장 왔는데
파란 하늘 본 적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다.
이날 박람회 간 날도
날만 좀 좋았어도 많은 꽃들 배경으로 사진 좀 찍었을 텐데...
올 4월인가까지 한다니
혹시 또 기회가 있을 지도....
꽃 박람회라는 행사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초반엔 꽃을 거의 볼 수 없었다.
본격적으로 꽃들 찾아나서는 길...
뭐 이런 곳도 나오고...
생각했던 꽃 박람회랑은 좀 달랐다.
저게 다 피티병으로 만든 거였다.
조~기 뒤에 건물도 무슨 전시관이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줄 많이 서있어서 일찌감치 포기했던 곳이다.
요쪽에는 꽃이 많았다.
그래도 꽃 박람회를 왔으니 꽃벽을 배경으로 사진들 안남길 수 없다.
날만 좀 좋았어도 말이다...
들어왔던 입구쪽...
계속되는 인증샷...
나도 뻘쭘히....
마침 꽃들 있는 곳에서 저렇게 물이 뿜어져 나왔다.
물안개 비스무리...
파란 하늘 없을 땐 구도에서 하늘 빼는 게 장땡이다..
그래도 흐린 날 특유의 칙칙함은...스트로보 들고 간 것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