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우가 한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좀 기억에 남을만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려 했으나
거의 특별한 거 없이 보낸 것 같다.
쪼우 학교 중국인 친구가
60만원이 넘는 루이비똥 벨트를 두 개나사는 거 구경한 거랑
크리스마스 같은 때에 명동은 절대다시는 가면 안되겠구나,
라는 걸깨닫게 된거 정도가 기억에 남긴 남는다.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쪼우 학교에서 송년행사가 있었다.
여러가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시범들도 있었고...
즉석 노래자랑도 있었다. 참고로 저 노래부르는 사람이 바로 명품을 마구마구 사는 쪼우 친구다.
드디어 크리스마스에 명동엘 갔다. 한마디로, 사람 무지 많았다.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케익 하나 샀더니 저런 모자 주더라.
나도 안써볼 수 없지...ㅋㅋ
두둥~ 아이스크림 케익 등장!!
딴 거보다 내가 좋아하는 아몬드 봉봉으로 만든거라 그래서 샀는데, 생각보다 아몬드 봉봉이 별루 없었다.
맛없는 사탕이더만...
촛불도 함 붙여봤다. 나름 할 건 다해본다.
아직도 마냥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는 쪼우....한국 와서 니가 고생이 많다.
간만에 비싼 아이스크림 사먹어서 그런지 흥분해서 사진을 좀 많이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