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상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에서의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쉬움으로 마무리 짓는 것 같다.

이번 여행 같은 경우는 시간이 넉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 없이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 역시 아쉬웠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중국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은 아주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마디로 상해는 중국이 아니더라는....^^

쪼우님도 그렇고 나도 정오쯤 출발하는 비행기인 관계로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아침에 호텔 나서서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어제 본 장강 7호 인형이 눈에 보여서 바로 사러 갔는데...

맨 처음 1개 30원 부르던 인형을 쪼우님 덕분에 2개를 30원 안되는 돈에 샀다.


원래는 공항 버스를 탈까도 생각했는데, 정류장 찾기도 힘들고 시간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자기 부상 열차를 또 탔다.


여행 초반에 나 땜에 고생 많이한 쪼우님....생일 날 별로 해준게 없어 계속 맘에 걸렸다...


열차가 바로 안와서 사진 몇 장 찍으면서 기다렸다.


드뎌 자기 부상 열차를 타고 푸동 공항으로 고고~~


올 때는 저녁이라 300키로 좀 넘게 나오더니 갈 때는 낮이라고 430키로까지 속도를 내더라....대단해요~!



공항에 도착해서 쪼우님 체크인 먼저 하고 식당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다가 국제선 출구 쪽을 보니 신화의 신혜성 포스터 및 프랭카드가 잔뜩 걸려있다.

보아하니 중국 팬 미팅하러 오는 듯...

식사를 하고....쪼우님 비행기가 먼저 출발하는 관계로 쪼우님을 먼저 보냈다.

그 먼곳에서 힘들게 와줘서 고맙기도 하고 여행 초반에 나 땜에 밥도 잘 못먹고 힘들게 돌아다닌 거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항상 헤어지는 마음 그대로만 잘해주면 참 좋을텐데...말처럼 쉽지 않다...

암튼 쪼우님을 보내고 나도 국제선 출국 게이트를 통해면세점 있는 곳으로 갔는데, 면세점이 무지 많다.

그러나...제품들은 다 거기서 거기....많기만많은...그런 느낌....

그렇게 좀 둘러보다가 비행기를 타고....그렇게 상해 여행을 마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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