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이날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상해 수족관에 가보려했으나....
오전에 또 쪼우님과 한바탕 하는 바람에 결국 일정이 많이 틀어져버렸다.ㅡ.ㅡ;
그러나이날 막판에뜻밖의 횡재를....
쪼우님에게 미국식 hogie를 맛보여 주기 위해 어렵게 찾아간 써브웨이....
어렵게 찾아가서 주문할 때도 고생 좀 했는데....쪼우님 한 입 드셔보더니 못먹겠단다....ㅡ.ㅡ;
그렇게 첫 식사를 화려하게(?) 치르고 나서
기분이 영 아니었기 때문에 쪼우님 보이차를 구입하고 난 뒤 호텔에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
그러다가 그래도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날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호텔을 나서서 쉬자후이 쪽으로 향했다.
원래 이곳은 저번에 상해 체육관 왔을 때 함께 들러볼 요령이었는데
그날 어마어마한 인파에 순간 파김치가 되는 바람에 포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곳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폴햄 매장을 발견하고 그냥 구경 삼아 들어가봤는데...허걱~!
매장 정리하면서 전품목 80%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아하니 세일 시작한 지 벌써 몇 일 지난 것같아 매장에 제품이 많이 빠져있긴 했지만 열심히뒤지다 보니 꽤 괜찮은옷이많이 남아있었다.
내 꺼 바지와 긴팔 티셔츠 그리고 쪼우님 후드티 해서 3만 5천원 정도에 구입했다..
특히 보라색 파카가 울 돈 2만원 정도 안되는 가격이었는데 들고 올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한 것이 못내 아쉽다.
글고 저번에 상하이 체육관 왔을 때 들렀으면 제품이 더 많았을텐데 하는 생각이...어흑..
정신 없이 옷을 고르다가 보니 어느 새 저녁 시간이 다 되었고 오전에 안좋았던 기분 역시 이미 싹 가신 상황이었다.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다음에...(래플스 시티 꼭대기에 있는 대식대에서 냉면과 마라탕을 섭취)
이번 상하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극장으로 향했다..ㅋㅋ
폴햄 매장 있던 쇼핑몰에서 별도로 득템한 바트 열쇠고리....
저렇게 여러 버전의 바트가 있었는데 그중에 젤 비싼 건 오리지날 버전이더라...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주성치 형님의 신작 영화와 함께 했다.
생각했던 거와는 전혀 다른 컨셉의 성치 형님 영화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역시 주성치 형님을 극장에서 봤다는 것 만으로 뜻 깊었다.
한국에 와서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성치 형님 영화 본 것을 기념하여 담날 구입한 "장강 7호"(일명 치짜이) 사진 한 컷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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