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결혼식 참석 #4

이날 가장 황당했던 건....

평소에 타는 사람도 없어서 거의 파리 날리던 놀이기구들이....

대목을 맞이하여 바가지가 장난이 아니더라...

원래 한번 타는 요금이 5백원도 안하는 놀이기구들이...

자유 이용권이라는 이름으로 1인당 2만원씩에......

놀이기구들 상태도 영 별루고....사진 촬영용으로도 별루 안이뿐데 말이다....

그래도 워낙 사람 많아서 줄 서서 기다렸다가 타야될 정도였으니...말 다했지 뭐....

역시 눈에 띄는 커플....신랑은 첨엔 일본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어째 신랑 신부들보다 신부 들러리들이 더 신난 것 같다는....

간만에 뽀샵질...

앞으로도 다들 저렇게 웃는 모습으로 지낼 수 있기를....

역시 유치한 컨셉의.....

거의 입구쪽으로 내려와서 촬영 말미에....

입구 쪽에 대형 리무진 발견....돈많은 집 아들 딸인가 보다....

우리 팀은 수수하게....

비록 보조로 찍은 사진이었지만 인화해서 줬더니...메인 사진사가 찍어준 사진보다 선명하게 나왔다고 좋아하더라...

이건 휴대용 필름으로도 인화해줬더니 아주 민망해 하면서도 디게 좋아하더라는....^^

이건 뭔 컨셉인지....

장시간 촬영에 지칠대로 지친 들러리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