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갖고 장난치기...

드뎌...머리 밀었다...

한참 전부터 계속 밀어버리고 싶었는데...

막상 자르려고 하면..왠지 자꾸 아까운 맘이 들어서 망설이다가...

결국 밀어버렸다...

날도 살짝 더운데다가...

결정적으로...어제 트랜스포머 보러 단동 시내 나갔다가...

극장 안 화장실에서, 대책 안서는 머리 스탈 보고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맘이 확 들어서리....

근데 머리깍는 중국인 아저씨한테 확 밀어달라니깐...

당황해 하면서...그렇게 짧게 깍으면 보기 별로 안좋다는 말에...살짝 망설이기도 했지만...

달리 더 이상 어떻게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중국어 실력도 안되는 관계로....

그냥..과감히...밀어주세요~라고 말했다...ㅋㅋ

첨에 앞쪽이랑 윗쪽 휑~하게 밀었을 때는...순간 허거덩~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밀고 난 모습을 보니...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ㅎㅎ

어디까지나...석호필 스탈이라고...나름 주장하고 싶다...

사진 찍어주던 문봉이가....범죄자 컨셉으로 찍자면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