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운동화 하나 질렀다.

그간 여름용으로 프리, 루나, 리얼플렉스 정도를 계속 구경만 하다가

뜻하지 않게 아디다스 F50를 지르게 되었다.

예전에 누가 F50도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상당히 잘 나온 모델이라 해서 관심이 가긴 했었는데

모양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해서 그닥 끌리진 않았었는데

어제 평택 AK 갔다가아디다스 창고 대방출 이벤트로 4만원에 팔길래 얼른 한 켤레 집어왔다.

근데 언제부터 한 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사이즈 중에는 바운스 모델들도 있어서 아마 초반에 갔으면

바운스 런닝화를 4만원에 구해오는 횡재를 했을 수도 있었겠더라.

가로 아디다스 로고가 특징인...


끈이 좀 허접하긴 한데....근데 상당히 가볍고 발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참 맘에 들었다.


이벤트 매대에 같은 가격으로 아디다스 다른 운동화도 디게 많아서 몇 개 신어봤는데, 역시 착화감은 런닝화만한 게 없었다.


특징인 뒷 굽쪽...실제 밖에서 신어보는 건 다음 주 주말쯤이 될 듯...


마침 핀 교정 마치고 돌아온 사무캅으로 담아본 근접샷...


좋은 운동화를 저렴한 가격에 사서 기분 좋고, 사무캅이 칼핀 되어 돌아와서 기분 좋고...


정말 올 해 신발은 요걸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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