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올려보는 카메라 관련 포스팅인가...

그것도 뜬금없이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게다가 최신 기종도 아닌 2015년 출시 모델을...

 

얼마 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A7M3 에 관한 게시글을 봤는데

AF 성능 포함해서 각종 최신 기능들 내용에 갑자기 흥미가 생겨버려서 급 검색했으나

아직은 200만원 정도 하는 바디 가격이라 어쩔 수 없이 침만 흘리다가 맘 접을라고 했다.

 

그래도 좀 아쉬워서 전 세대 모델들이랑 A7의 R과 S 모델까지 호기심에 검색해봤는데

M3의 바로 전 세대 모델인 M2 가격이 매우 착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급 검색한 결과

배터리와 AF 약간 떨어지는 거 외에는 현재 기준으로도 차고 넘치는 성능으로 보였다.

 

그래서 장터 매복 한 1주일 만에 마침 동탄 쪽에서 매우 깨끗한 중고 매물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설 연휴에 바로 집어오게 되었다.

하늘의 뜻이었는지..카메라 사러 가는 길에 28미리 렌즈도 수원 근처에서 중고로 구할 수 있었다.

 

원래는 급 호기심에 일단 가져온 뒤에 한 며칠 써보고 좀 별루면 다시 방출할라고 했는데

아직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아직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맘에 드는 것 같아서

잘하면 기존에 서브로 쓰던 X100T는 물론 메인인 6D 장비들도 바꿀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라고 한참 광고 때릴 때도 관심없던 A7 카메라를 들이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었다.

 

 

 

 

 

 

 

 

예전에 얼핏 봤을 때는 역시 플프레임이라 좀 큰 거 아닌가 했는데 실제로 잡아보니 나름 아담하더라.

 

 

 

 

 

 

 

 

떨어지는 AF 성능 때문에 미러리스는 서브 정도로만 여겼는데, A7M3의 화면에 꽉찬 위상차 AF 포인트 보고는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기대도 안했던 틸트 액정은 약간 보너스 받은 느낌....

근데 로우 앵글 찍을 때 저 뷰파인더 센서가 너무 민감해서 액정이 안보이는 건 꽤 불편할 것 같다. 

 

 

 

 

 

 

 

 

 

메뉴 체계는 좀 혼란스러운데 외부에 버튼이 많아서 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2세대 바디의 최대 약점이 배터리 성능이라고 했는데, 며칠 만져보니 좀 빨리 닳긴 하더라.

그래도 야외에서 주~욱 찍으면 2~300 장은 충분히 찍을 것 같아서 큰 문제는 안될 듯 하다.

 

 

 

 

 

 

 

 

저 뷰파인더 접안 센서가 계속 거슬릴 것 같은 불안한 느낌...

 

 

 

 

 

 

 

 

뷰파인더는 예전에 잠깐 썼던 A55의 그것과 큰 차이는 못느끼겠더라. 세로 전환도 안되고...

 

 

 

 

 

 

 

 

노출 보정 다이얼이 있어서 좋았는데, 설정으로 앞쪽 다이얼로도 노출 보정이 가능해서 엄청 편하게 쓰고 있다.

 

 

 

 

 

 

 

 

소니 28mm 렌즈는 A7 검색할 때 영입 1순위 렌즈로 찍어뒀던 렌즌데 실제 써보니 역시 맘에 든다.

최대 개방 화질 너무 좋고, 화각도 딱 좋고...왜곡만 잘 컨트롤하면 바디캡으로 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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