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된 뒤 바로 팍 꽂혀버린 나이키 루나글라이드....

이미 국내에선 구하기 어렵다는 얘기에 이번에 중국 갔을 때 일부러 나이키 매장을 가봤는데

왠걸..왠만한 매장에는 다 있는 것이 아닌가...그것도 4가지 색상씩이나....

근데 가격이 싸진 않았다. 현재 환율로 울돈 14만원...

자주 신지도 못하는 런닝화 가격 치고는 비싼 편이다.

그러다 심양의 한 백화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리복 직텍....

직텍에 대해선 사전지식 없이 간 상태에다가모양도 너무 튀는 감이 있어서 첨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왠지 모르게 그 특이한 디자인이 계속 떠오르면서, 나이키의 루나글라이드가 너무 밋밋해 보이기까지...

결정적으로 그 백화점 매장에서만 특별 세일을 하고 있어서

결국 예정에도 없는 리복 직텍을 지르게 되었다.

근데 그 다음날 검색해 보니 한국 정가의 절반 좀 넘는 가격에 구입한 것을 알고 나서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어찌나 아쉽던지....

그 매장에서 몇 켤레 더 사와서 인터넷에서 팔았더라면

한 켤레 가격 바로 빠지는 거였는데.....

박스 개봉은 제품 종류를 막론하고 항상 기분 좋은, 성스러운 의식이다.


뭔지 몰라도 충격이나 이런 거 20프로 감소시켜 준댄다. 20프로까진 모르겠고 발은 무지 편하더라.


짜잔~ 색깔이 좀 튀는 편이라 트레이닝복 이외에는 매칭 시키기 쉽지 않을 듯...


요상스러워 보이던 저 밑창이...어느 순간부터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는....


잠깐 신어봤을 때 놀랐던 것이.....발 뒷부분은 당근이고, 앞 부분까지 충격 흡수가 거의 동일 수준인 듯한 느낌...


밑창이 워낙 눈에 띄어서 그렇지, 신발 자체도 깔끔하게 모냥 잘 빠진 듯....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밑창을 만들 생각을 다 했을까....신기하다...


내가 구입한건직펄스2 모델인데, 보니깐 한국에선 이미 단종된 듯....


안그래도 구입하는 날 매장 직원이 좀 전에 신형 모델이 들어왔다고 보여주기도 했었다.


근데 개인적으론 신형 보다 구형이 훨 맘에들었다.


중국 원래 가격이 740원인데 내가 구입한 가격은 460원이었다. 울돈 약 7만 9천원....ㅎㅎ


어여 신고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내 나이에 신기에는 색깔이 좀 튀는 감이 있긴 한데.....인생 뭐 있나...


매장이 심양에 있는 것만 아니면 쪼우 시켜서 몇 켤레 더 사오라고 하고 싶지만....


중국에선 리복 거의 철수하는 분위기인 듯.....단동엔 아예 매장이 하나도 없어졌고...심양에도 달랑 3개 남았다더라..


신형과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재질......더 큰 구멍의 메쉬로 된 신형보다 요게 더 특이하고 이쁜 듯....


근데 리복 로고가 아무래도 나이키 보다는 좀 조잡한 느낌이....


미친 척하고 루나도 함 질러볼까나...


아디다스의 바운스까지 지를 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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