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에 마땅히 달리 할 것도 없고...
한국 들어갈 날도 얼마 안남은 상황이라...
가볍게 단동 인근으로 당일 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원래는 이 근처에서 유명한 봉황산이나 장성을 다녀올까 했는데..
쪼우 라오스님께서 얼마 전에 티비에서 따리수라는 곳을 봤는데 경치가 좋았댄다...
마침 호텔에서 일하는 쪼우 라오스님 친구를 통해 알아보니 1인당 70원 정도 한댄다...(만원 정도..)
바로 예약을 걸고 당일 아침에 단체 여행 버스를 타는 곳으로 나갔다...
여행사 앞에서 관광 버스 기다리는 중....연휴라 그런지 여행 가는 사람 무지 많더라...
버스는.....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좌석이 좁을 뿐 아니라 뒤로 전혀 젖혀지지 않는 그런 타입....
일단 따리수 입구에 도착해서 가이드가 표를 산다....이때까지만 해도 저 안에 중국 전통 경치 같은게 디게 많을 줄 알았다...
중간에 가이드가 갑자기 오늘 사과를 따겠느냐 아니면 배를 따겠느냐 물어본다.....그러면서 저 노랑 봉지를 한개씩 나눠준다..
왠지 여행 온 게 아니고, 시골 과수원에 과일 사먹으러 온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일단은 기분 좋게 하차....
저 넓은 곳이 다 과수원.......달랑 봉지 하나씩 줘놓곤 1시간 반 정도 맘 대로 따 담으랜다....
다행히 보니깐 사과 상태는 무지 좋더라....난 사진 찍느라 정신 없는데 쪼우 라오스님은 의외로 신나하더라는...
아침을 못먹어서 그런지 배고팠나 보다....
가이드가 나눠준 봉지가 워낙 작아서 한 댓개 담으니깐 꽉 차더라는...
다행히 날씨는 좋았다.....
이미 한 봉다리 다 채운 뒤에 다시 한 봉다리 채우기에 여념 없는 쪼우 라오스님...
하늘 뽀샵이 좀 과했나...쩝
나중에 안 거지만 이 지방에서 오미자가 좀 유명한가 보더라....특히 오미자 술....
저게 다 과수원.....넓긴 무쟈게 넓더라....
사과 두 봉다리 다 채우고...내 카메라 가방에도 댓 개 꼬불친 담에...버스 출발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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