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주쿠에 이어 시부야까지 보고....

이제 드디아 아키하바라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게임 많이 한다고 무쟈게 맞으면서 자랐던 나에게 있어...

아키하바라라는 곳은 정말 꿈의 거리였다.....

물론 플스와 피에스피가 정식 판매되는 시점에 많이 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꿈에만 그리던 아키하바라를 가본다는 생각에 기댐 만빵이었다....

아키하바라 가는 전철 타고 가는 중에....어제 갔던 비꾸카메라 건물...



드디어 아키하바라 역 나오자마자...


역시 옆 앞....


역에서 나와서, 친구놈이 아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마치 우리나라 세운 상가 같은 오래된 건물 안에 각종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특히 어느 캐릭터 상품 가게를 들어갔는데, 거기 제품들 보는 것만으로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우연히 발견한....추억의 라이타 로봇....보는 순간 잊었던 추억의 한 조각을 되찾은 것 같은 기분이....


아키하바라 큰 길 쪽.....


컴터 파는 건물 같은데....온통 검정색으로....


중간에 겜 가게도 들어가서...몇몇개를 살까 엄청 고민하다가..그냥 왔다....



확실히 내가 너무 커버린 탓인지...우리나라도 발전한 것인지.....기대 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겜 만큼은 좀 많이 부러웠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성지? 같은 곳을 직접 밟아봤다는 점...그런 것에 의의를 두었다...

우에노 넘어가 는 길에....본 대형? 마징가...


마징가 보고 나서 좀 가니깐...이번엔 허리케인 조의 대형 피겨가...*.*



전철 옆 골목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가니...(오늘도 무지 걷는다..)

저멀리 시장 골목이 보인다...

나름 유명한 아메요꼬 시장이다...

아메요꼬 시장 가는 길...



아메요꼬 시장 입구...


시장 안에서...


근데...기대를 좀 해서 그런지, 그냥 재래시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좁은 데다가 사람도 많고...비린내까지....



짧은 아메요꼬 시장 투어?를 마치고, 우에노 역쪽으로 갔다.

마침 배가 약간 고파서....군것질 거리를 찾아봤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서....그냥 또 걸었다...ㅡ.ㅡ;

다음 목적지는.....오토바이 계의 아키하바라로 불리우는 우에노 오토바이 골목....

우에노 역 옆 길....



오토바이 골목 역시 나에겐 나름의 환상이 있다..

헬멧 하나 구하기 힘든 대전에서 오토바이 타던 시절, 한 건물 전체가 오토바이 물품을 취급한다는 얘기는...꿈일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지금은 오토바이를 타고 있진 않지만..그래도 안가볼 수 없는...그런 곳이다...

오토바이 골목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이자까야 전문? 빌딩...



근데....오토바이 골목을 찾긴 찾았는데.....완전 기대이하였다...

진짜 퇴계로 오토바이 골목이 훨 좋아보였다.....

오토바이도 별로 없고...가게도 별로 없고.....정말~ 썰렁했다...

건물 전체가 용품 파는 곳이 있긴 있었다...하지만 잘 모르는 브랜드만...ㅡ.ㅡ;

내가 보고 싶던 아라이/쇼에이/AGV/알파인스타 등등은....눈을 씻고 찾아봐도...없었다....


우리나라 할리 매장 앞은 쵸퍼들로 그득그득한데....이곳은....쩝~


썰렁한 오토바이 골목의 충격으로 급작스럽게 피곤이 밀려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엄청난 땀을 흘리며 무지 걸었으니.....정말 정신력으로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제는 이케부쿠로에 있는 비꾸 카메라에 가서 휴대용 프린터만 사면 오늘 목적은 모두 이루는 것이다..

오토바이 골목 나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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