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둘째날 일정은 도쿄 외곽으로 가기로 했는데 첨에는 마땅한 곳을 못찾다가
쪼우가 슬램덩크 배경되는 동네가 중국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 그래서 급 검색을 하던 중
슬램덩크 말고도 그 근방에 꽤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바로 가보기로 했다.
일단 첫 목적지는 에노시마 라는 작은 섬이었는데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간 곳이었지만
지금까지 가 본 일본 여행지 중에 거의 가장 맘에 드는 곳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완전 내 스탈이었다.
약간 느낌이...툼레이더 게임에서 라라가 표류하게 된 일본 섬 안에 직접 들어간 느낌이었다.
에노시마 가는 법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모노레일을 타고 가기로 했다.
모노레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모노레일 타는 곳에 저런 불상이 하나 있어서 였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냥 멀리서 잠깐 구경하면서 사진만 찍고 이동했다.
에노시마 가는 모노레일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철로가 위에 있어서 전차가 매달려 간다는 거다.
그리고 전차 지나가는 길이 주택가 안에 있어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스릴(?)이 있었다.
모노레일에서 내렸더니 이 동네 명물인 에노덴 전차가 바로 눈앞에 보였다.
일본은 진짜 철길이랑 기차 무지 좋아하는 듯...
마치 장난감 같은 푸드 봉고??
한 10분 걸어갔더니 드뎌 바다가 나왔는데...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었다.
저 섬이 바로 에노시마...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교토 수준은 아니어서 돌아다닐만 했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땀 식힐 겸 아이스크림 하나 때리러 들어갔다.
셀카 삼매경인 쪼우...
여기 아이스크림 괜찮았던 것 같다. 일단 실내가 넓고 시원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잠깐 쉬기 정말 좋았다.
중간에 약간 뜬금포로 헬로 키티 가게랑 식당이 나왔다.
뭔가 음산한 느낌이 더욱 게임속 배경 느낌이었다.
소원 빌고 동전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섬 지도 역시 게임 속에 나올법한 그림으로...
중간에 이런 탁트인 뷰가 나오는 곳이 있어서 한참을 있다가 간 거 같다.
어느 정도 중간 쯤 올라갔을 잠깐 쉬면서 사먹은 타코 센베이....
센베이 반죽에 문어를 넣은 뒤 찍어서 구운 센베인데 짭짜름하니 맛있었다.
뭔가 오묘한 맛의 탄산음료...
아까 그 타코 센베이 파는 가게....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거라 주문하고 나서 한 5~10분은 기다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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