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슬금슬금 이야기가 나오던 아몰레드빔을 결국하나 질렀다.
당근 가입비 이런 거 전혀 없고, 12개월 약정에 5만원 위약금....물론 요금제도 자유...
말 그대로 가장공짜폰에 가까운 조건이다.
받고 나서만져보니
기본 전화기 기능은 많이 떨어지더라.
감압식 터치, 느린 반응 속도....정말 장난감처럼 느끼게 하는 플라스틱 재질도 그렇고...
한 1년 반 전만 해도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는기종이 최고가로 팔렸었는데 말이다.
실제로 아몰레드 폰을 약정이나 할부 없이 80만원주고 구입한 사람도 하나 알고 있다.
근데 뭐 어차피 전화기 용도로 이 핸드폰 구매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가장 중요한 빔 프로젝터 기능....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만족" 정도 줄 수 있겠다.
이 쪼맨한 거의 공짜폰으로 50인치 이상의 화면을 볼 수 있다는게 놀랍긴 한데
어두운 밝기와 붉은끼가 도는 색깔이 좀 아쉽더라.
그래도 밤에 불 다 끄고 침대에 널부러져서
벽에 쏘는 대화면으로영화나 쇼프로 보는 재미는....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ㅎㅎ
개봉 사진이긴 한데, 실제로는 낮에 사무실에서 택배 받아서 다 까봤기 때문에 오리지날 언박싱은 아니다.
나름 아몰레드에 블루투스까지 된다.
내가 생각하는 이 아몰빔의 최대 단점은 삼성의 애니콜이라는 거....삼성꺼는 죽어도 다시는 안사려고 했는데...뭐 어차피 꽁짜니까...
두둥~ 언박싱 의식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단계이다.
설명서도 꽤 두꺼웠는데, 그래봤자 피쳐폰이기 때문에 새로운 건 없었다. 빔 관련 기능도 무지 심플한 건 아쉽다.
요 이어폰만 보고 3.5 파이 이어폰 바로 낑굴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넘 많은 걸 바라나....
심카드 넣고, 동봉의 1기가 메모리도 넣고....그나저나 8기가 정도 메모리 하나 사야하는데..쩝
아몰빔의 플라스틱 자태...
죠기 윗부분이 바로 이 핸드폰의 핵심....빔 부분이다.
포커스 조절하는 다이얼...
DMB 겸 안테나와 젠더도 바로 걸어봤다.
전원 On~~!! 빔에서 나오는 빛이 살짝 보인다.
무비 플레이어작동 중...얼핏 보믄 미니 프로젝터 딱 그 모습이다.
정확한 뜻은 모르겠다만, 나름 DLP 방식의 프로젝터랜다.
손에 들어본 모습...재질이 플라스틱인데 가볍지는 않다.
바로 앞에 있는 벽에 함 쏴봤다. 사진은 못찍었다만 불 다 끄고 큰 벽에 쏘면 화질이 훨씬 좋아진다.
이로써 핸드폰이 3개가 되었다. 아몰빔, 매인으로 쓰는 2G 피쳐폰 그리고 모토글램....
할부금 꼬박꼬박 나가고 있는, 애증의 메인 피쳐폰....할부 원금 조금만 더 빠지면 바로 바꿔줄테다.
역시 거의 꽁짜폰으로 구입한 모토글램. 안드로이드 체험용으로 지른 건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봤자 이 넘 앞에서는 모두 "무듭꾸더"가 된다. 와이프가 쓰긴 하지만 이 넘도 내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 내 명의 핸드폰이 총 4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