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 생활 막판에 괜찮은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저번에 상해 여행 준비할 때 알게된 바나나 리프 라는 태국 음식점인데
심양에서는 영화 보러 가끔 가는 화푸 쇼핑몰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근데 쪼우가 동남아 음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갈 생각이 없었다가
심양에서 더 가볼 식당도 없고 해서 그냥 가봤는데 대박이었다.
일단 음식 종류가 엄청 많아서 메뉴판이 아예 책이더라.
그리고 음식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다가 맛도 수준급이었다.
종업원들 서비스 역시 중국에서는 흔히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었고...
하나 단점이 있다면...
손님이 너무 없어서 식당 분위기가 좀 휑하다는 거....
식당 내에서 사진 촬영 가능한 점 역시 장점 중에 하나이다.
한쪽 벽에 유명인들의 방문 사진들이.....
음식 시키지마자 홀에서 바로 공연을 시작했다. 근데 자리를 잡는 바람에 공연단 뒤통수만 실컷 구경했다.
실제 조명 상태는 사진 찍기에 최악 조건....그래도 이 정도로 살려낸 걸 보믄 대단타..물론 카메라 말이다.
망고 과일과 쥬스 세트가 먼저 나왔다. 가격은 좀 쎈 편....울 돈 5천원 가량...
지들 공연이 끝나자마자 손님을 홀로 끌어내서 춤추기 시작했다.
새우 튀김...울돈 만원 정도 가격이었는데...정말 괜찮았다. 새우도 많고 향도 괜찮고....
메뉴판 보다가 튀김 에피타이져를 발견하고 바로 시켰는데 저것 역시 바삭바삭하니 맛있게 먹었다.
새우 튀김 가까이서 한 컷.....딱 내가 좋아하는 스탈의 새우요리....
요것도 이름이 있었는데 까묵었다. 근데 안에 콩이 좀 들어있어서 쪼우는 별로 안좋아하더라.
내가 태국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파인애플 볶음밥....
쪼우가 주문한 똠양꿍 면.....근데 생강이 많이 들어있어서 쪼우는 거의 못먹었다.
볶음밥이랑 똠양꿍 면은 값도 그다지 비싸지 않았다. 각 4천원 안되는 가격....
근데 파인애플 볶음밥은 약간 맛이 약했다. 볶음밥에 파인애플 향이 좀 약하게 베인 듯한 맛....
공연단이 테이블 마다 돌면서 노래 한 곡씩 불러줬다. 첨엔 돈 줘야하는 줄 알고 쫄았는데 안줘도 되는 거였다.
상당히 매운 맛이 강했던 똠양꿍 면.....
화장실 갔다가 쪼우가 오면서 사진들을 봤는데...
쪼우가 사진 중에 꿔징징 사진도 있다고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화푸 쇼핑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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