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카메라인A55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지난 달 말에 있어서

당시에 잽싸게 펌업 한 뒤,이번 주말에야 실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는데

집에 와서 테스트 사진들 보니 펌업 기능들이 완전 대박이었다.

펌업으로 생긴 가장 큰 변화가 픽쳐 이펙트 뭐시기인데

기존에 다른 기종에도 있던,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 아니라

그 색감이나 적용 효과가 정말 뛰어났다.

대신 그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설정이 오토 모드 비스무리하게 되는 게 좀 그렇긴 한데

jpeg 화질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동영상에도 그대로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요긴하게 써먹을 것 같다.

집앞에서 찍은 첫번째 테스트 샷....카메라 LCD로 봤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전 구입한 삼식이의 화질도 여전히 놀랍고....


새로 생긴 여러 사진 효과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건 바로 토이 카메라 효과다. 한 때 뽀샵 커프로 그렇게 만들어 보려고 애썼던....


또 하나의 대박 효과...바로 컬러 피킹 효과...빨노파녹 네 가지 색깔만 가능한데, 원색의 피사체 찍으면 그 효과가 장난 아니다.


레드도 테스트해봤다.


이건 노랑 테스트 샷....동영상도 저런 식으로 그대로 찍힌다.


토이 카메라로 손쉽게 낼 수 있는 이런 느낌....너무 맘에 든다. 반 자동 모드이다 보니 조리개는 2.0 이하로 안내려가더라.


이게 노말 컬러 셋팅이다. 좀 심심한 느낌까지 든다.


담엔 야외에서 제대로 테스트 샷 날려봐야겠다.


토이카메라 효과 모드에서는 화벨도 조정안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화벨은 셋팅이 가능하더라.


완죤 붉은 조명 하에서 토이 카메라 효과까지 들어가니 더 빨개졌는데, 화벨 조정까지 해봤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내장 효과 적용인데도 그 결과물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토이 카메라 효과는 그 특성 상 낮은 심도 샷과 잘 어울리는 듯....


요것도 일반 셋팅 샷....


요거이 토이 카메라 효과 샷...


달달하니 맛있었던 디저트...


특히 분위기 있는 인물샷 찍을 때 딱일 듯....


화벨 환경이 좀 좋은 곳에서 찍으니 붉은 끼가 많이 없어진다.


딱 요런 노르스름한 느낌이 맘에 든다.


밝은 빛에서는 효과가 좀 약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앞으로 좀 더 다양한 연구와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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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 휴가용으로 쓸 렌즈를 하나 질렀다.

바로 신형 16-35 L....

더 나중에 나온 니콘이나 소니의 광각 렌즈보다는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그래도 캐논 광각 중에서는 최고의 렌즈이다.

가격도 거의 최고 수준이다.

물론 휴가 다녀오면 바로 처분할 꺼긴 하지만....

내가 구입한 건 UX시리얼 중고 렌즈였는데,

카메라나 렌즈 통털어서는 2번째로 비싼 가격이고

렌즈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가격이다.

뭐 내가 주로 렌즈는 헝그리 위주로 쓰긴 한다만...그래도...

일단 외관이나 AF나 뭐 이런 거는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이 정도로 비싼 렌즈는 뭔가 좀 특별한 게 있나 싶었는데

기본 작동만 봐서는 그닥 비싼 넘인지 모르겠더라.

근데 화질은 확실히 괜찮더라.

중앙부 화질은 물론이고 주변부 화질까지 상당히 안정적으로....

작년 바캉스 용으로 구입한 17-40과는 확실히주변부 화질에서 차이가 나더라.

우선은 지름 첫날찍은 렌즈 외관과 방에서 대충 찍은 테스트 샷만 몇 장 올리고

며칠 있다가 지난 번 일본 출장 때 찍은 샷들 올려야겠다.

말했다시피 외관 상으로는 별 특이점이 없다. 뭐 IS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니 당연한 것인지도...


마운트를 해봤더니 렌즈 길이가 꽤 길다. 무게도 엄청 무겁고.....


무게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한다. 후드는 아마 거의 꺼낼 일 없을 듯 하고...


방에서 테슷흐 샷......넓긴 넓다...


중앙부는 쨍하다. 신품 가격으로 200 가까이 하는 렌즈가 중앙부 화질이 떨어진다면 그게 더 이상할 지도....


어두운 방에서 찍은 사진이라 좀 그렇긴 한데, 일본 출장 때 찍은 리뷰하다 보니 주변부 화질도 뛰어난 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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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까보는 박스인가...

아니 최근에 핸폰 몇 개 질렀으니깐

엄밀히 말하면, 얼마만에 까보는 카메라 박스인가 라고 해야지..ㅎㅎ

몇 주 전부터 벼뤄오던 서브 카메라 업그레이드에 드디어 성공했다.

그것도원래 쓰던 넥스가 1주일 넘게 안팔리다가

딱 팔리는 날 적당한 A55가 정말 우연히 눈에 띄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정말 이번기종 체인지는 정말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기분 좋아서 넥스 사간 분한테 약간의 선행도 배풀었다..ㅎㅎ

언박싱은...많은 말이 필요없다.

미개봉 신품을 적당한 가격에 업어왔다. 근데 같이 받아온 사은품들이 많이 허접했다. 심지어 필터는 사이즈가 안맞는 거였다..ㅡ.ㅡ;


넥스도 컴팩트한 사이즈에 나름 만족하면서 쓰긴 썼는데, 촬영 시와보정 시에아쉬운 느낌이 많이 있었다. 특히 조작성과 AF 부분에서 많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


첨엔 소니가 바디만 무쟈게 찍어낸다고 비웃기도 했는데, 최근에나오는 바디들 보면 정말 괜찮은 듯 하다. 그 결정체가 바로 A55....투명미러를 써서 동영상에서 위상차 AF를 넣다니...


바디, 충전기, 번들 렌즈가 나왔다. 최근에 악마를 보았다, 황해 같은 영화를 봐서 그런지 왠지 좀 토막난 신체 느낌이...


넥스에 비해서 크기는 많이 커졌다만, 그에 상응하는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그리고 실제 이틀 정도 써보니 기대 이상이다.


원래는 돈 좀 더 써서 투번들 키트를 사려고 했다. 아무래도 5D에 망원 쓰는 것 보다는 크롭 센서에 바디 손떨방까지 있는 A55로 망원을 즐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또 하나의 구매 포인트가 바로 저 스위블 액정....넥스의 틸트 액정보다 당연히 셀카 찍을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신 기술이 다 집약되어 들어가있긴 하지만 그래도 보급기인지라 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보급기 특유의 저 싱글 다이얼...


A55의 또 하나의 특징...저 에일리언 머리 처럼 생긴 전자뷰파인더....거부감 든다는 사람도 많은데, 난 별 불편한 거 모르겠더라.


한 1분 45초 간 새 카메라에 관심 보이는 쪼우....


Time지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뽑히게 된 가장 큰 요소인 반투명 미러.....생각과는 달리 그냥 보면 완전 투명하다. 사진으로 담아지지도 않더라.


일명 쌈번들....5D를 오래 써서 그런가 최근 크롭 바디들의 저런 가볍고 성능좋은 번들 줌 렌즈들이 참 좋더라. 내일 일본 가서 35.8 하나 추가로 업어올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내 첫 알파 카메라구나....바디 성능은 참 괜찮은 것 같은데 아직도 이미지 퀄러티에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다.


일단 5D보다 한 8.3배는 좋아보이는 AF 성능만으로 당분간은 이 넘 갖고 잼있게 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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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바캉스용 렌즈 하나 들였다.

바로 캐논 17-40....L렌즈....병점역까지 가서 업어왔다...

물론 계속해서 쓸 건 아니고,

이번에 여름 휴가 갔다와서바로 다시 팔 예정이다.

내가 이 렌즈를 굳이 들인 이유는....

예전에 잠깐(한 5일 보유했었나??) 보유했을 때,

그 특유의 찐득~한 색감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어서

이번 휴가 때 특히 해변에서 사진 찍을 때 좋을 것 같아서였다.

17mm 화각이 좀 부담스러워서 24-105를 들일까도 잠깐 생각했는데

역시 풍경에는 광각이 진리라는 생각에...마침 마땅한 매물이 나오기도 했었고...

또 예전에 D2H에 12-24도 들고 다녔으니 뭐 별 문제 없을 듯...

예전에 들인 17-40은 핀이 좀 안맞았었는데,

요번에 들인 건, 비록 실내에서이긴 하지만 테스트해 보니깐 크게 핀 문제는 없는 듯...

암튼...어여 태국 가서 마구 셔터질해댈 꺼 생각하니

열 손꾸락이 다 근질근질하다...

편견이긴 하다만, 캐논 5D급 이상에는 역시 L렌즈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발란스가 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랄까....


간만에 만져보는 저 빨간 띠.....뭐 크기나 무게가 내 취향에는 안맞는다만, 만듦새나 성능은 역시 돈값은 하는 듯...


L렌즈 중에서 비교적 가볍고 저렴한 가격의 17-40...


17-40 마운트 사진은 요각도가 젤 보기 좋은 듯...앞쪽이 더 크기 땜에...


초광각 렌즈 후드라 이해는 한다만....저 후드의 모양과 크기는 정말 적응이 쉽지 않다. 이번엔 아예 안갖고 갈까 생각 중...


2년 반 넘게 정말 수고해주고 있는 5D.....몇가지 스펙적으로 딸리는 거 말고는 정말 맘에 드는 카메라...


요기서부터 17-40 방안 테스트 샷들....역시 첫번째 피사체는 넥스...근데 최근에 넥스만 쓰다가 갑자기 5D만지니 조작이 어색하더라는....


역시 넓~게 찍혀서 좋긴 한데....결코 다루기 쉬운 화각은 아니다. 한때는 좋다고 12-24만 마운트하고 다녔다만....


화각이 화각인지라 초반에 적응 기간이 좀 필요할 듯...


실내에서 이 정도 핀 상태면, 야외 풍경 사진에서 별 문제 없을 듯....


요런 테스트도 해보고....근데 역시 F4는 어둡긴 어둡다. 손떨방도 없고.....그래도 뭐 찍사가 찍기 나름 아니겠는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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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얼마만에 질러보는 카메라인 줄 모르겠다.

게다가 신품으로 지른 카메라는....예~전 30D 이후로 처음인 듯....

일단박스 개봉기 먼저 찬찬히 올려볼까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제품 종류와 가격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항상 박스 개봉은 넘흐넘흐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최근엔 박스들이 다 컴팩트하게 나오던데, 넥스 박스는 카메라 크기에 비해서는 꽤 큰 듯....


겉뚜껑 따면 늘상 젤 먼저 나오는 저런 종이류와...거의손 댈 일없는 씨디가 꼭 나오더라.


드뎌 오픈~ 참고로 내가 구입한 건 NEX-5 실버 18-55 줌키트이다. 원랜 16미리 단렌즈까지 있는 더블킷을 사려고 했는데 당췌 씨가 말라서 말이지....


구성품 전부 빼봤다. 딴거보다....저 카메라 스트랩은 정말 뷁이었다. 소니의 최신 카메라 스트랩이 저런 싸구려틱한 것일 줄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외장 후레쉬....실제로 보믄 정말 귀엽고 앙증맞다.


근데 바디에 범용 핫슈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외장 후레쉬는 꼽을 수 조차 없다. 역시 소형 경량화 때문에....


바닥부터 함 보자...


밧데리와 메몰 카드 넣는 곳...메몰 카드는 SD와 MS 사용 가능하다. 근데 밧데리는 정말 많이 먹더라.


사진으론 좀 밋밋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믄 좀더 사이버틱한 것이 훨씬 이쁘다.


바디가 워낙 작아서 줌렌즈가 커보인다.


3인치 92만 화소 LCD....이미 여러 기종에 사용되는 사양이지만...개인적으로는 첨 써본다. 밧데리 많이 먹는 원인 중가장 큰...


손으로 들어보면....정말 가볍다. 5D 바디 무게의 3분의 1 될라나....


18-55 번들 줌 렌즈.....나름 손떨방도 들어가 있고, 최단 촬영 거리도 짧아서 다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딱인 듯....


렌즈와 바디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각도....바디 높이보다 렌즈 높이가 더 높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액정....틸트 액정이라고 하던가....대신 좌우로는 안움직거린다.


하이/로우 앵글 편히 찍는 것에 의의를....


옆에서 보믄 이 만큼 튀어나온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보니 옛날 카셋 테잎 넣는 곳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런 소위 번들 렌즈는 첨 써보는데, 일단 가볍고 부담없이 쓰기에는 정말 좋은 듯...대신 조리개값이 좀 아쉽다.


미러가 없고 센서가 바로 드러나있다. 역시 좀 있는 사람들은 미러리스 라고 하더라. 미러가 없어서 이런 작은 크기의 바디가 가능하게 된 거고....


렌즈 빼고 바디만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똑딱이 디카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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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살림에 정말 간만에 카메라 하나 질렀다.

최근 일부(?) DSLR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NEX-5.....

가지고 있던 백화점 상품권 사용해서 구입할라고

목동까지 가서 겨우 구했다는....

일단 내일 퇴근 후에 개봉기와 간단한 사용 소감 업데이트 하겠지만,

오늘 잠깐 써본 느낌은....

1. 디자인 정말 깜찍하고, 무지 작고 가볍다.

2. 화질은 그냥저냥...보통 크롭 바디 정도...

3. 여러가지 신기한 기능들이 꽤 있지만...오래 즐기기에는 쫌...

4. 빳데리는 정말 많이 묵더라.

딴 거 보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가볍게 들고다닐 써브 카메라로는 딱인 듯...

살짝 오픈샷 한 컷...ㅋㅋ


재밌는 기능 중 하나인 스윕 파노라마 샷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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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최근에 캐논 보급기인 550D로의 기변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실제로 회사나 집 근처에서 직거래 가능한 중고품이 나오면 바로 집어올 준비까지 했었다.

 

내가 기변을 고려했던 이유는...

 

일단 5D가 최근들어넘 무겁게 느껴지면서 좀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맨날거기서 거기인 스냅만 찍기 때문에 보급기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작고 앙증맞아 보이기까지 하는 550D....

 

 

 


 

사무캅 마운트했더니 더 작아보인다.

 

 

게다가 550D의 액정, 동영상, 노이즈 등을 봤을 때워낙 잘나온 것 같아서

작고 부담없이 들고 다니면서 찍기에도 딱일 것 같았다

 

 

 

작은 바디에 아기자기하게 잘도그 많은기능들을 넣어놨더라. 참고로 상단 액정이 없는 것은 생각보다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액정은 정말 좋았다. 3인치 100만 화소 정도이지 아마.....


그러다 이번에 회사에서 업무용 카메라로 550D를 구매하면서 주말에 잠깐 써봤는데.....

결론적으론 그냥 5D를 당분간은 계속 쓰기로 했다.

 

 

딴 거 보다...

결과물이 맘에 안들었다.

 

 

5D를 2년 반 정도 사용하면서 이미 풀프레임사진들에눈이 익어버려서 크롭 바디로 찍은 사진은 영 어색해보였다.

게다가 99% RAW로 촬영하는 내 입장에서 550D JPG의 저노이즈는 그림의 떡이었다.

(그래도 얼핏 비교해보니 5D랑 노이즈 수준이 비슷하니, 550D가 대단하긴 하다.)

 

 

 

테스트 겸 해서 집에서 몇 장 찍어봤다. 실은 요 전날 식당에서 찍은 사진들도 있었는데, 맘에 안들어서 그냥 지워버렸다.

 

 

 

 


사무캅이 망원이 된 느낌이 들 정도고, 결과물도 영 적응이 안된다.

 

 

 

 


심도 역시....차이가 꽤 나니까 더 어색해 보인다.

 

 

 

 


그리고 느낌 상인지는 몰라도 DPP에서 노출 보정하면서 보니깐, 전반적으로 계조가 많이 약한것 같기도하고...

 

 

 

 


야외에서 찍은 사진 역시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

 

 

 

 

 


사무캅으로 찍은 사진인데....역시 느낌이 좀 다르다.

 


참고로 니콘이나 소니쪽도 생각했었는데

이미DPP에 너무 중독된 상태라 타 메이커로는 절대 못갈 것 같다.

 

물론 대안은 있다.

5D Mark2(오두막)으로 가면 되지만, 너무 비싸다.

바디만 200만원이 넘는 카메라를 사는 건, 내 실력으로는 절대 낭비다.

 

 

2년 반 넘게 함께 하고 있는 5D....나온 지 5년이 넘은 바디이지만, 결과물 하나 만큼은 쵝오다~!

 

 

 

 


뭔가 많이 빠져있는 듯이 보이는 뒷쪽...작아보이기까지 하는 액정...하지만 솔직히 사진 찍을 땐 별 불편함이 없다.

 

 

 

 


예전에 니콘에서 캐논으로 넘어올 때 한 방에 5D로 안오고 30D로돌아갔던 것이 후회가될 정도로....맘에 드는 바디...

 

 

 

 

 


정확히 딱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5D의 이런 느낌이 정말 맘에 들어서, 이제 크롭 바디로는 가기 힘들 듯....

 

 

 

 


저렴한 35미리 50미리 단렌즈에서 나오는 결과물들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화소도 1200~1300 정도가 딱인 듯...

 

 

 

 

 


5D + 단렌즈 + DPP 조합을 버릴 수가 없다. 참고로 이 샷은 10만원짜리 시그마 70-300으로 찍은 것임...

 

 

 

 

 


최근엔 마운트 거의 안한다만, 24미리에서 시작하는 표준줌을 그 화각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정말 큰 장점 중에 하나다.

 

 

 

 


나중에 월급도 많이 받고, 애기도 생기고 하면...그 때 조심스레 오두막 중고 알아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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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탐론 17-35와 28-75를 처분하고 대신에 시그마 24-60을 들였다.

실제로는 24-60을 먼저구입한 뒤에테스트해 보니깐 쓸만한 것 같아서

과감히 탐론 형제를 처분하게 된 것이다.

탐론 렌즈들은 일단 렌즈 두개로 운용하는 부분이거추장스러웠고

나름 기대했던 17-35렌즈의 화질이 내 기준에는 좀 못미치는 것 같아서 원래부터 방출하려고 맘먹고 있었다.

다만 마땅히 그 가격대에서 대체할만한 넘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가지고 있던 것뿐...

최근에 보면 대부분 외출해서 쪼우 찍어줄 때 간단하게 단렌즈 위주로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무겁고 값비싼 캐논의 표준줌은 내게 별로 필요가 없었다.

여행 갈 때나 이벤트 촬영할 때만 좀 쓰면 되니깐 저렴한 써드파티 중에서 마땅한 표준줌을 물색 중이었는데

24-60의 경우 저렴하고(30만), 가볍고, 2.8 고정에 24미리부터 시작되는광각단이 무척 맘에 들었었다.

이번에 중국 가서 한 400여 컷을 찍어봤는데 화질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망원쪽에서 개방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것 말고는 딱히 단점이 없는 듯....

아, AF도 약간 버벅대긴 하더라, 근데 가격 생각하면 그 정도쯤이야뭐 그냥 봐줄만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무게에 큰 부담이 없어서 당분간은 자주 들고 다닐 것 같다.

경통 흘러내림 말고는 상태가 상당히 좋은 놈을 운좋게 구했다.



오래간만에 보는 시그마 밥통



18-125, 30.4, 70-200 이후 네 번째 시그마 렌즈다.





전형적인 시그마 표준줌 렌즈 모양이지만 부담없이 사용하기에는 딱좋다.



저녁 때 뒷산 올라가서 간단하게 테스트해봤다.근데 해 떨어진 이후에 찍은 것들이라 테스트의 의미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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