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hoto Story

산호관을 나와서 남북극관으로 향했다.

성해공원에도 유사한 남북극관이 있는데, 딱히 어디가 더 좋다라는 느낌은 안든다.

다행히 관람객들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구경하는 데에는 참 쾌적했던 것 같다.

바다쪽...

약간은 뜬금없는 곳에 있던 물개들...

남북극관을 가기 위해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가는 중...

중간에 사진도 찍고....

바닷물도 내려다보고...

새로 들인 24-60 시그마 렌즈.....가격 대비 정말 괜찮은 렌즈인 듯...

예전엔 요기서 간단한 공연도 하던데....

드뎌 남북극관에 입장....

거대 고래...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정말 무작시리 컸던 바다 코끼리...

영화, 만화 같은 데서 많이 보던 상어...

뭔가 아쉬운 컷...

쭈~욱 들어가다보니 공연장이 나왔는데, 돌고래 쇼를 하는 곳이었다.

쇼 자체는 좀 밍숭맹숭했다.

공연장은 잘 만들어놨더라.

단동에서의 점심 식사를 마치고 대련으로 바로 이동했다.

울 아부지 어무이 첨 외국 나오셨기 때문에

결혼식 온 김에 대련 여행이라도 시켜드리기 위해서 미리 다 스케줄을 짜놨었다.

근데 대련이 아무리 작은 도시라고 해도 막상 제대로 보려고 하면 3~4일은 필요한데

이번에는 실제적으로 관광을 할 수 있는 기간은 단 하루뿐이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이번에는 로후탄과 성해광장 두 군데만을 둘러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로후탄에서의 시간을 많이 잡았는데

일단 성해광장/해변 쪽이 워낙 넓어서 오래 걸어야하기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실은나와 쪼우가 로후탄 해양공원쪽은 제대로 못봤었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잡았다는...^^;

단동에서 묵었던 모텔이 워낙 좋은 곳이었기 때문에 내심 걱정했던 대련 모텔인데,

우선 18층 고층이었다는 점에서 약간은 점수를 먹고 들어간 것 같아서 안심이 좀 되었다.

로후탄 해양공원에 도착해서 산호관으로 바로 먼저 들어가서 쪼우가 물고기 밥을 하나 샀는데,

일반 손으로 뿌려주는 사료가 아니라 저렇게 막대기 끝에 붙은 젖병에 들어있는 액체 물고기밥이었다.

저렇게 물에 넣으면 물고기들이 마구 달려들어서 무쟈게 빨아먹더라.

거북이는 중국에서도 길한 동물인 듯...

가장 특이했던 물꼬기...

매번 볼 때 마다 신기해보이는 물꼬기...

해파리도 항상 신기해보인다.

거대한 가오리...

산호관 출구쪽...

요상한 곳이 있었는데...

아까 그곳엔 물개들이 있었다.

잠시 앉아서 쉬는 중....

쪼우네집에서 설을 보내기 위해 중국에 잠시 다녀왔다.

역시 저렴한 비행기표 때문에 대련에 먼저 도착했는데, 도착하는 날 피자헛에서 점심을 먹었다.

작년(07년) 크리스마스 때 마지막으로 갔었으니깐 거의 1년 만에 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련 피자헛...특히 승리광장 지점은 좀 의미가 있는 곳이다.

중국에서 쪼우와 처음으로 갔던 피자헛이 바로 거기였다.

특히 당시에 크림 소스 스파게티와 티라미슈 케잌을 맛있게 먹던 쪼우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심양에 있으면서 중국 피자헛을 자주 다녀서는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엔달리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환율 때문에 무지 비싸졌다라는 느낌만이 강하게....

거의 3개월 만에 외부에서 처음 찍어보는 샷....

구입후 처음 찍어보는 28-75......포토샵 작업할 때 봤더니 화질은 후덜덜 수준이더라. 대신 28미리와 AF 부분이 살짝 아쉽...

셋트 메뉴로 주문했는데 음료가 먼저 나왔다. 왼쪽 초록 음료는 먹을만했는데, 저 허연 음료는.....그냥 얼음물 수준이었다...

먼저 음료 맛보는 쪼우....

하도 간만에 사진 찍을라니 살짝 어색했다.

쪼우도 간만에 카메라 잡아본다며 어색해했다.

쪼우가 워낙 좋아해서 엑스트라로 주문한 수프....한국 오면 자주 먹을 듯...

어느새 음식이 다 나왔다. 모아놓고 보니 푸짐하다.

가생이 두툼한 부분에 새우가 들어가 있다.

역시 쪼우가 좋아라 하는 새우 튀김 에피타이져....내 입에는 약간 짠 듯한 느낌이...

급하게 배를 어느 정도 채운 뒤 다시 카메라를 들고 몇 장 더 담아봤다.

피자헛에서 찍은 사진 중 쪼우 표정이 제일 괜찮게 나온 컷인 듯...

점심을 좀 늦게 먹어서 저녁은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쇼핑몰 같은 곳을 돌아다니다가간단하게 초밥을 몇 개샀다.

사진엔 잘 안나온다만, 울 돈 3천원에5조각 들어있는 장어 초밥이....예술이었다.

이번엔 홍푸 호텔이라는 곳에서 묵었는데 기차역 바로 앞이라 위치 예술이었다.

참고로 시설 자체는 중상급인데 가격 대비 위치가 너무 좋았다.

대련에서 동강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오전 일찍 버스에 올랐다...

대련에서 단동까지 4시간....단동에서 또 동강까지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단동에 도착해서는....우선 저번에 하이난에 있을 때 쪼우가 선물해 준 잠바를 바꾸러 갔다....

쪼우가 그 잠바 사면서 가게 종업원한테 내 몸무게가 90키로라고말해버리는 바람에사이즈가 너무 컸었다....ㅡ.ㅡ;

잠바는 별 문제 없이 바꿨는데....그 매장에서 또 세일을 꽤 강하게 하고 있어서...순간 혹 했지만....

귀국할 때 들고 가기 불편할까봐 아무것도 안샀는데......나중에 후회를 좀 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양식당엘 들어갔다.....

내 사진도 한장 있네....

제대로 된 샌드위치를 한번도 못먹어본쪼우양을 위해 시킨 튜나 샌드위치....근데 저것도 살짝 2프로 부족하더라는....

프렌치 프라이를 좋아하는 쪼우....

샌드위치도 억지로 다 맥였다....ㅋㅋ

내가 시킨 햄버거 튀김(?).....맛은 나쁘지 않았는데....저 튀김에 비해 쌀밥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리....

고속도로 상의 유일한 휴게소인 대고산 휴게소에서....한컷....

참고로 이번에 중국 갈 때 5D에 50미리 쩜팔이 하나 달랑 낑궈갖고 갔다...

역시 풀 프레임이 좋긴 좋구나.....적어도 심도 면에서는 말이다....후후

단동에서 간단하게 볼 일을 다 보고 나서 5시 경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메뉴는...내가 정말 좋아하는 춘병.....

쪼우양이 좋아하는 야채 볶음....

내가 저거 한 접시 다 먹은.....나의 패이버릿 중국 요리....꿔봐로우......

예전 동강에서 먹었을 때 맛이 좋아서 특별히 시킨 새우 튀김인데......완전 꽝이었다.....제일 비싼 음식이었는데...쩝

아~ 지금 봐도 침 나올라고 한다.....한국에도 저 식당 하나 오픈했으면 원이 없겠다.....

이번에는 대련에서 딴 거 안하고 쇼핑만 하기로 했다...

내가 하이난에서 일할 때 일방적으로 받은 게 몇개 있어서 보상 차원에서....ㅋㅋㅋ

근데...한 쇼핑몰에서 세일을 좀 하길래....그 쇼핑몰에서 좀 둘러보다 보니 하루가 휙 지나가부렀다.....

2만원 구입하면 1만 5천원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하더라....

덕분에 10만원 짜리 리복 파카 한벌 사고나서는....

그걸로 얻은 상품권으로 아디다스 운동화, 컨버스 티셔츠를 샀다....

지금 생각해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던 행사였던 듯....

대련에 오면 어김없이 들리는 곳인 피자헛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여기도 어떤 행사를 하고 있어서...주문할 때 그냥 샐러드 하나 공짜로 주더라....

그래서 샐러드가 2개.....중국 피자헛에선 샐러드가 그나마 가장 정상적(?)이다....

저번에 없던 새 메뉴가 있더라.....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모양 피자 광고를 본 거 같은데...맛은 뭐..그럭저럭....

세트 메뉴로 나온.....굴 에피타이져....살짝 비린내가 나긴 했지만....첨 먹어보는 요리라....

디저트로 선택한 쵸코렛 아이스크림 케익......근데 저 아이스크림 케익을 피자가 나오기 전에 주더라는...ㅡ.ㅡ;

저 스프도 예전에 어디서 본 것 같은데....저것도 맛은...뭐 그럭저럭...ㅋㅋ

찍을 땐 몰랐는데 찍고 나서 보니 쪼우가 들고 있는 무기가 심상치 않다는.....

상품권 주는 쇼핑몰에서 계속 둘러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커피숍에서 쉬는 중에....

쪼우 많이 발전했다...저런 표정 지을 줄도 알고....

장시간의 쇼핑을 마치고....저녁 먹으러 택시 타고 까르푸로 갔다....역시나 지하에 푸드 코트가 있었는데....

대련에서의 마지막 저녁을....싸구려 음식으로 떼운다고 살짝 화내는 쪼우.....ㅡ.ㅡ;

꾸사리 먹을 땐 먹더라도 사진 찍을 땐 사진을....

거의 2달 만에 대련을 다시 찾았다...

우리 쪼우양과 성탄절을 함께 보내기 위해...

그러고 보면 크리스마스 때 집에서 혼자 안보내게 된 게 올해가 처음인 듯 하다....

저녁 6시 반쯤에 내가 먼저 도착해서....

출국장에서 쪼우를 만났다...

빨~간색 파카 색 때문에 첨엔 살짝 어색하기도 했지만...ㅋㅋㅋ

하나도 안 변한 모습에...반갑더라...(하기사 2달만에 뭐 변할 게 있겠냐만은...)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에 체크인 하고 나서 바로 저녁 먹을 곳을 찾아나섰다...

이번에 대련에서 처음 찍은 샷......

피자헛 옆 공간에 반짝거리는 불빛들이 좀 있길래 함 찍어봤다....

맨 처음 대련 여행 혼자 왔을 때 봐두었던 한국 식당엘 갔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고 음식도 나쁘지 않았다.....

중국에서 고기 먹을 때 느끼는 거지만...종업원 한명이 아예 옆에 서서 계속 고기 구워주는 게...참 부담스럽다는....

옥수수 냉면이 메뉴에 있길래 함 시켜봤는데.....면빨이 일본 라면빨이랑 비슷하더라....

원래 마지막 날에 대련 동물원엘 갈려고 했다...

근데...몸도 많이 피곤하고...날도 꾸물꾸물하고 해서...

그냥 역 주변에서 아이 쇼핑을 좀 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세일하는 가게도 많고...

나름 이쁜 옷들도 많았지만...

담달에 심양에서 쇼핑을 하기로 계획을 세워놓은 지라....

아이쇼핑만 줄기차게....

한편 마지막 식사를 좀 근사하게 하고 싶었는데...

쪼우 라오스님께서...제대로 된 샌드위치를 한번도 안드셔 봤댄다...

바로 음식점 골목에서 샌드위치 파는 식당 수색 작업에 돌입....

결국 한 양식당을 발견하고는 바로 고고씽~

근데 메뉴판을 펴보는 순간...뭔 음식 종류가 그리 많은지...

양식 중식 일식 한식 동남아식까지.....뭐 왠만한 건 다있다...

거기에다가 각종 음료와 디저트까지....

가격도 저렴하고....메뉴판에 영어는 물론 일본어와 한국어까지...

순간 감동의 눈물 흘릴 뻔 했다....ㅜㅜ

암튼 잠시 진정을 하고...바로메뉴 연구에 돌입....

쪼우 라오스님께서는 뭐시기 햄에그 샌드위치 같은 거 시키셨고...

나는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참고로 샌드위치를 중국어로는 싼밍쯔 라고 그런다...

테이블 셋팅.....중국 온 이후로 이런 테이블 셋팅해주는 식당엔 첨 와보는 듯....

음식 기다리는 동안 몇 컷....

쪼우 라오스님께서 주문하신 쵸코 음료.....시원한게 아니고 뜨거운 거였다.....

참고로 중국인들은 아침에 찬 거는 잘 안마신댄다...그래서 우유도 대부분 뜨겁거나 미적지근하거나....

샌드위치 등장....근데 쪼우 라오스님께서 보자마자 메뉴판의 사진과 다르다며 한마디 하신다...

그래서 바로...원래 샌드위치가 대단한 음식이 아니고 그냥 끼니 떼우는 컨셉의 먹거리라고...사기쳤다.....

대신 나중에 심양 가서는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주기로 약속했다....

내가 주문한 스파게티 등장...의외로 맛있었다....약간 까르보나라 필이 날랑말랑......

이렇게....두번째 대련 여행이 끝이 났다.....

이번 여행의 또 하나의 목적은....삼겹살에 쏘주 한잔 하는 거....ㅡ.ㅡ;

그도 그럴 것이....여기 온 이후로 소주는 냄새도 못맡아봤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인터넷을 통해 대련에 본가 지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식당 위치 및 메뉴 확인을 마친 후에....이번 여행의 둘째날 저녁을 이곳에서 먹게 되었다...

일단 위치는 좀 외진 곳에 있긴 하지만....인테리어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직원들의 서비스도...일반 중국 음식점 직원들의 수준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다만...직원들 대부분 한국어 잘 할 줄 알았는데....잘 못하더라...

그래서 자리에 앉자마자 쪼우 라오스님 화장실 가신다 그래서...흔쾌히 가라고 그랬다가...

주문하는 동안 말 잘 안통해 식겁했다...ㅡ.ㅡ;

음식은....맛있었다.....

워낙 간만에 먹는 거를 감안하더라도 괜찮게 먹을만 했다...

다만....음식 가격이....울 나라 가격과 거의 같거나...오히려 좀 비싼 느낌이라는 거....

우삼겹 1인 분에 50원....울나라 돈으로 6천 5백원....

해물 떡볶이가 80원....울나라 돈으로 만 5백원 정도....

중국 보통 식당에서 한끼 식사가 20원 정도면 잘 먹는 거라고 봤을 때....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도 손님이 적지 않은 걸 보아 장사는 잘 되는 거 같다...

다만....식당 내에서 사진을 못찍게 해서..약간 아쉬웠다....

거의 넉달 만에 보는 소주 탓에....사진도 대충 찍어버렸다...

2인분의 우삼겹....저게 100원......비싸긴 비싸다....

아 글고....종업원 한명이 옆에 붙어서 계속 고기 구워주더라....덕분에 고기 굽는 동안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고기만 먹었다...

아~얼마만에 보는 초록색 병인가....지금 봐도 입에서 침나올라고 막 그런다....

풍성한 야채 모듬.....쪼우 라오스님도 저 풍성한 야채 만큼은 무척 맘에 들어하시더라...

음 해물떡볶이.....맛은 나쁘지 않은데....돈 값은 못한다고 할까나.....

약간은 비싼 음식값 땜에살짝 굳어있는 쪼우 라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