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우가 2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는 날...

저번엔 같이 못갓고 이번엔 같이 갔는데

생각보다 검사항목이 많지 않더라.

그래도 공짜가 어디냐...

검사 다 끝난 후 점심 먹으러 온 국수집에서....


외국에서는 볶음면이 있다면 한국에는 비빔국수가 갑이라고 생각한다.


부담없이 먹는 잔치국수도 참 좋다만....요샌 가격이 어찌 그리 올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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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에 쪼우 생일....

서로 생일 챙겨주는 것도 간만인 듯...

특히 작년에는 워낙 이것저것 정신 없어서...

점심엔 간단히 칼질 함 하고...근데 사진 상으론 디게 맛없게 보인다.


저번에 미랭이가 보내준 기프트권으로 케익도 함 사고....


촛불샷도 대충...


원맨쇼 중인 쪼우....


고스트 따위는 그냥 무시해 버리는 이 호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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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별 문제없이 잘 풀릴까나...

근데 스타트는 좀 불안불안하네...

얼마만에 찍어보는 "한국 식당샷"인가...


얼굴살이 한 번 빠지더니 다시 잘 안찌는 듯...노화의 일종인 듯...

이어폰은 이걸로 끝이다. 그렇게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지름질을....아직 철들라믄 한참 멀었다...

인이어 이어폰의 끝판왕이라는 일명 "아마 트파"....남들은 착용감이별루라고 하던데 난 운좋게도 귀에 꼭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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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공원 간단하게 탐방한 후

결혼 기념일 저녁을 위해 간 코엑스 토다이...

역시 가격 대비 제일 괜찮은 브랜드 뷔페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물새관 안에서....


소소하게 바뀐 곳이 많았다. 입장료 무료임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감지덕지...


저 코끼리는 벌써 몇 년째 저 모습인지...


팔자좋은 사자들...


무료 입장임에도 이런 시설까지 만들어 놓고...


팔각정 옆에 캐릭터 뭐시기 전시도 있었는데, 가까이 갔더니 유료 입장이라 그냥 돌아나왔다.


대신 팔각정 안에서 서울 디자인 관련 전시가 간단하게 되어있었다.


협소한 공간이 약간 아쉬웠다.


날 좋을 때면 이쪽에 사람들 바글바글 했었는데...


사진 보정용 노트북이 절실하다...


조금 이른 시간에 토다이 입장....


뷔페는....언제나 큰 기대를 품고 들어갔다가, 불편해질 정도로 부풀어오른 배에 고통스러워하면서 나온다.


이날엔 대게 생각보다 많이 먹지 않았다.


쪼우가 한국 와서 처음 먹어본 뷔페가 여기 토다이라서 그런지 쪼우가 정말 좋아한다.


둘 다 생각보다는 많이 못 먹었다.


우리 주변에는 강적들이 꽤 포진해 있었다.


그렇게 우리의 결혼 2주년 기념일이 다소 무미건조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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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한국에서 쪼우와의 1주일....

동생 결혼식이다 뭐다 하다보니 언제나처럼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그 와중에 18일에는 A55 처분하러 서울 온 김에

어린이 대공원 구경가고 토다이에서 저녁을 먹었다.

우리의 2번째 결혼 기념일을 그렇게 보냈다.

오랜만에 갔더니 여러가지새로 많이 생겼더라.


초반에 사진 많이 찍었던 전래 동화 구역...


어렸을 적 생각 많이 나더라.


간만에 찍어보는 쪼우 사진...


선녀와 나무꾼...


저 뒤에 보이는 혹부리 영감...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나온 역광 샷...


200% 활용하고 있는 쪼우의 아이폰...


간만에 찍으니 여러모로 적응이 쉽지 않다.


나름 머리 굴려봤으나 결과물은 그저 그런...


동물원쪽도 많이 좋아졌더라....


미어캣 밥 주는 모습....


정말 많은 귀뚜라미를 한 끼 식사로....


저 멀리 하늘에서는 에어쇼가....


바람은 좀 차가웠지만 날은 참 좋았다.


간만에 내 사진도 한 장 남기고...


어린이 대공원 답게...얼라들이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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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은 도심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장관이었음.

나 말고도 하늘 쳐다보며 길가는 사람들 꽤 있었음.

다급한 마음에 집 건물에 들어와서 갤탭 꺼내들고 창문 통해 찍었는데....창문이더러웠음.


왜 창문 열고 찍을 생각을 못했을까...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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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 쑤~운!!

그냥 이런 거 해보고 싶었다.

뭔가 있어보이잖아, ㅋㅋ

근데 난 아직도 호치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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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미스테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항공권 결제를 마치자 마자 갑자기 가기 싫어지는 여행이 다 있을 줄이야...

왜 돈 써가면서 가기 싫은 여행을 가게 되었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

더욱이무조건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숙소도 백팩커스 도미토리에 묵고, 음식도 저렴한 메뉴로만 먹고

유명 관광지 가는 건 생각도 말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영어권 국가로 가는 여행이라는 점과

역시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이번 여행은 관광 개념이 아니라서

카메라도 단렌즈 2개만 챙겨갈 예정이다.

여러가지 생각하고 정리할 것이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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