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 만에 일본을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지난 번 갔을 때는 정말 일만 하다 왔기 때문에

실제로 제대로 일본 간 거는 정말 오랜만인 듯...

이번 출장지는 큐슈에 있는 오이타...

인구 50만이 안되는...작은 도시이다.

출발 바로 전날 대지진이 나는 바람에 은근 불안했지만

다행히 지진 난 곳이랑은 정반대쪽이기 때문에

지진 피해는 전혀 없었고, 사람들도 일상적인 모습 그대로였다.

참고로 이번 출장엔 A55에 번들 렌즈만 달랑 들고 다녀왔다.

오이타 직항도 있긴 하지만, 매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쿠오카를 통해서 가게 되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려서는 택시를 타고 하카타 역까지 갔다. 첫날 스케줄이 좀 빡빡해서 엄청 서둘렀다.


예전에 후쿠오카에서 하우스텐보스 갈 때 여기서 기차 탔던 기억이 나는데, 역 전체가 다 리모델링 되었더라.


우리를 오이타까지 태워다 줄 소닉 열차가 왔다. 같이 모시고 간 지사장님 덕분에(?) 특실인 그린룸으로 자리를 잡았다.


저 머리받침 모습 보고 누구는 미키마우스 열차라고도 하더라.


기념으로 스위블 액정으로 셀프샷 찍어봤다. 직접 보며 찍을 수 있으니 편하긴 편하더라.


한 1시간 쯤 가더리 열차가 방향을 바꿔서 가기 시작했다. 의자도 셀프로 방향을 다 바꿨다.


비싼 특실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좋은 게 좀 있었다. 가장 좋았던 건 저 밑에 있던 전원 콘센트....와이파이는 없었다.


운전수 아저씨들 복장이...어째 막 길거리 청소하다가 온 복장...


저녁 식사 미팅 장소....여기 음식 사진들은 못찍었다만, 간만에 먹는 일본 현지 음식들이라 그런지 모든 메뉴가 다 입에 쩍쩍 붙더라...


호텔 체크인 하고 나서 아쉬워하는 지사장님을 위해서 호텔 앞에 있던 이자카야로 갔는데....뭔 메뉴가 저리 어렵던지...


옛날 삿포로 호텔 앞 포장마차가 생각난다...종류는 무지 많은데, 제대로 아는 게 하나 없다...


전형적인 동네 이자카야 분위기...


자세히 보믄 대충 재료는 알 것도 같은디...


기본 안주 2종류...그리고 저날 무지 마셔댔던 일본 소주....얼음 섞어 마시니 무지 부드럽긴 했는데...어느 순간 훅 가더라.


일본 특유의 양념들...이라기 보다는 양념통들...


일본도 음주 운전이 있나....지금 보니 그 밑에 대리 운전 이야기도 나오네...


빠 테이블도 있었다. 의자가 참 특이....


안주 여러가지 시켰는데, 술 먹느라 정신 없어서 요 마지막 고로케 안주 겨우 찍었다. 일본 고로케는 언제나 ar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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