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hoto Story

미니 말고는 개인적으로 다음 차로 생각 중인

몇 가지 모델만 좀 둘러보고 거의 관람을 끝냈다.

의외로 전시장 전체적으로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모델들 사진도 여유롭게 찍기는 했는데

예전에 찍던 그런 느낌은 안나더라.

예전에 모델들 이름도 다 달달 외우고 그랬는데..

역시 세월이 지나니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생각밖에는...

간만에 야마하 바이크들 보니 정말 반가웠다.

내 바이크 생활의 정점을 찍었던 R1.....

내가 타던 모델에서 너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어 길에서 얼핏 보믄 몰알아볼 듯...

레이싱 버전인가 헤드라이트는 없는데 또 백미러는 있고...

간만에 예전 손맛이 생각났던 순간...

과부틀로 유명한 V Max가 아직도 생산 중인지는 몰랐다.

난 왠지 너무 튀지 않는 미국 머슬카가 맘에 든다.

말리부 신형이었던 듯...

머스탱은 둘째 치고 카마로만 한 대 있어도 원이 없겠다.

현재 시점에서 다음 차량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여러모로 가장 눈에 확 띄던 커플 모델...

공유 닮은(?) 미니 모델... 

그냥 이름만 아는...

매~우 쉬크함을 뽐냈던....아는 사람 닮았던 모델...

재규어도 이번에 보니 간지가 작살이었다.

어후 저 휠....그리고 레드 캘리퍼...

이번 모터쇼에서 유일하게 이름 아는 모델....

이분도 이제 거의 베테랑 중견 모델 되셨을 듯...

요새 중고 가격 참 착해진 폭바 골프....

다만 얘네도 요 R 글자 하나로 차이가 커진다더라.

처가 식구와 부산 갔다가

마침 벡스코에서 모터쇼를 하고 있어서

반나절 정도 혼자서 한 바퀴 돌고 왔다.

모터쇼는 거의 한 10년 만에 가본 거였는데

옛날에는 사진이 99% 목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여러가지 자동차 구경하는 것이 주목적이어서

전시장 내 돌아다닐 때도 느낌이 좀 달랐다.

특히 미니 전시장.....떠나기가 아쉬워 꽤 오래 삐댔던 것 같다.

시작은 i8. 가까이서 보니깐 아주 간지가 좍좍~

당연히 첫 목적지는 바로 미니 전시장.

JCW 를 이렇게 가까이 구경한 것도 처음인 듯...

큰차이 없지만 왠지 그냥 다 레이싱(?)스러운...

요런 스포일러도 멋있고...

운전석에 올라서 찍어봤는데...1세대 오너 입장에서 가장 부러운 스타트 스위치이다.

미러커버도 별도로...

이 로고 있고 없고가 아주 하늘 땅 차이랜다.

곳곳에 좀 더 영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노력들이 보였다..

곧 모델 체인지 예정이지만 그래도 전시장 중심에 위치했던 컨트리맨...

몇 달 전에 진지하게 구입을 고민했던 컨트리맨 S...

뭔가 좀 우락부락해보이는 본넷쪽이 맘에 든다.

꽤 가격 나가는 미니 자전차...

미니 컨버터블....

오픈 에어링으로 달리면 요런 느낌일까...

트렁크 공간은 정말 좁고...

어린이 운전자 때문인지 엄청 커보이는 비부...

이번에 모델 체인지 되면서 무지 인기 많아진 클럽맨....

젠틀맨을 컨셉으로 잡은 듯...

3세대 쿠퍼 기본형...

가장 특색있는 클럽맨 트렁크 도어...

외관은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는 3세대...

각종 미니 굿즈...뭐 사지는 않았다.

저 알파벳 네 글자가 참....

만두 구입 후 제대로 테스트해 볼 수 있었던 P&I....

모터쇼 때문에 유명한 언냐들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인물 사진 테스트에는 더할 나위 기회였다.

정말 장난감 같았던 펜탁스 Q10...근데 센서 크기가 그냥 컴팩트 카메라 수준이어서 바로 관심 뚝~ 

간만에 찍어보는 모델 사진이라 첨엔 그냥 소심하게 노후라쉬로다가...

초반엔 만두의 1.2 조리개만 믿고 갔다.

거의 대부분 모르는 모델들...

소니쪽....

삼성 모델 중 한 분....

수지를 기다리는 인파....

삼성 부스가 젤 컸다.

니콘 부스에서 세미나 중이던 일본분....시간만 많으면 요런 강의들 전부 느긋하게 들었을텐데....

샌디스크에도 한 분....

소니의 손예진....

이번 P&I 행사 최고의 수혜자인 후지 인스탁스 부스.... 

막판에 후레쉬까지 낑구고 제대로 함 찍어봤는데.....초반에 찍은 거랑 큰 차이는 없는 듯...쩝..

그래도 확실히 후레쉬는 후레쉬다...비록 5만 원 짜리이지만 말이다...

가장 눈에 띄던 모델...

의외로 사람도 별로 없어서 바로 앞쪽에서 좀 집중적으로 찍어봤다.

음....빛이 하필이면 저쪽에만....

아이컨택트....

탐론 모델....역시 만두 개방샷...

만두는 확실히 만두다.

외모 가장 뛰어났던 모델....

근데 좀 공간이 협소해서 많이 찍진 않았다.

사실 이번 P&I 는 정말 별로였다.

무엇보다 SLR클럽 사진전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그닥 관심이 있는 카메라나 렌즈가 없었던 것도 역시 큰 이유 중에 하나였다.

끝으로 비슷한 시기에 열린 모터쇼 땜에 유명한 언냐들이 많이 빠진 것 역시....

그러나..!!

이번 P&I 에는 수지라는 구세주가 있었다.

캐논 광고 모델 자격으로 잠깐 사인회를 하고 갔는데...

마침 내가 갔던 날이 수지가 오는 날이어서

나도 운좋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수지양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수 많은 사람들에 밀리고 카메라와 렌즈들로 얼굴 맞는 정도는 감수해야 했다.

수지 나오기 전에 자리 좀 잡아볼라고 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래는 포기를 했었드랬다. 

그러다 실제 수지가 나오니 도저히 그냥 포기할 수 없어서 최대한 자리를 잡아봤다.

비교적 정면에서 위치를 잡긴 잡았는데....

초반엔 시행착오가 많았다. 라이브뷰로도 찍었다가 뷰파인더로 찍었다가 했는데...

아무래도 애기백통이다 보니 셔속에서 제한이 많았다.

글고 워낙 플래쉬 등의 잡광이 많아서 화벨 잡기도 쉽지 않았다.

저 눈빛 봐라....

몰랐었는데 수지 특기 중에 하나가 아이컨택트라 하더라.

사인 중간중간에 사진 찍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포즈도 취해주는 것을 보니깐 배려심도 있고 팬들을 위할 줄도 아는 듯....

그리고 사인을 하면서도 마지못해 하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들고 마치 즐기는 듯한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보니 사진이나 화면보다 100 배는 이쁘더라. 

팬 만나는 것을 일로만 생각하면 절대 저런 모습은 안나올 듯....

표정도 시종일관 밝고....사인 받으러 오는 사람을 입장 때부터 계속해서 눈길을 주는 모습도 참 좋아보였다.

남들 플레쉬 빛에 걸린....

촬영 환경만 좋았으면 후레쉬도 직접 쓰고 했을텐데 도저히 그럴 환경이 아니었다.

군인이 사인 받으러 올라오니 바로 저렇게 경레도 하던데, 정말로 외모보다 저런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다.

사인회가 다 끝나고 마지막 인사하러 일어서는 수지....

인사 마지막에 수줍게 자기 드라마도 잘 봐달라고 했는데...10년 넘게 끊었던 한국드라마를 다시 봐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서울숲 촬영을 마치고

난생 처음 큰맘 먹고 가본 불꽃축제....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만족감보다는 실망감이 훨씬 컸다.

일단 우리는 강북쪽 한강시민공원으로 갔었는데

사람이 정말 미친듯이 많아서 완전 아수라장이었다.

글고 불꽃도....생각보다는 별루여서

아마 앞으로는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첨에 자리 잡은 곳에서 테스트 삼아서 찍어본... 

처음 자리 잡은 곳이 영 아니어서 여의도 방향으로 이동하는 중에 잠깐 자리잡고 서서 구경한 곳에서....

마지막으로 자리 잡은 곳인데, 주차 문제로 싸움이 나서 경찰이 와 있었다.

덕분에 경찰을 부소재로 해서....

경찰들 빠지고 나서 사진을 좀 찍기 시작했는데...

 삼각대도 없는 상태에서 나름 꼼수를 부려서 찍어봤으나 역시 불꽃놀이는 접사 만큼이나 만만치않은 분야라는 사실만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얼추 끝물인 듯하여 나름 일찍 빠져나간다고 일어났으나...이미 모든 출구는 아비규환 상태였다. 정말 하늘에 터진 불꽃 알 수 만큼 사람이 모인 듯 했다.